아름다운 풍경을 같이 따라갔다.
(부엉이 얘기에 밑줄을 그은 이유는 오로지 귀여워서!)
자연에서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빛나는 나뭇잎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모든 나뭇잎, 심지어 풀과 이끼도 떨어지기 직전에 가장 선명한 빛깔을 띤다고 믿기 때문에 이것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주 보잘것없는 식물이라 할지라도 그 변화를 충실하게 관찰하다 보면 곧 저마다 특유의 가을 빛깔을 띠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선명한 빛깔의 전체 목록을 작성하려고 한다면, 그 목록은 우리 주변에 보이는 식물 목록만큼 길어질 것이다. - P70

부엉이는 맨 처음 속이 빈 사과나무의 구멍 속으로 슬며시 들어가더니, 그곳이 자기에게 딱 맞는다는 것을 깨닫고서 기뻐서 부엉부엉 큰 소리로 노래 불렀다. - P114

아직까지 그 어느 시대도 완전히 어두웠던 적은 없었다.(...)
우리가 저 먼 옛날의 어둠을 간파할 수 있다면 충분히 그 시대의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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