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요일 아이들 푸르른 숲
내털리 로이드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사랑을 받으면 결코 혼자가 아니다.

각 요일에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노래가사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다. 왠지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이었다. 내가 어떤 요일에 태어났는지도 궁금해졌고, 왠지 그것만으로도 특별해진 기분이 들었다.(나는 수요일에 태어났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각 요일에 태어난 아이들은 다들 개성있고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월요일에 태어난 모나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웬즈데이 아담스가 생각났다. (그러고보니 그 작품도 남들과 다르고 독특한 아담스 가족의 이야기다. 이 책이 내 취향일 것 같았던 이유가 있었다.)
화요일에 태어난 툿은 정말 우아하고 용감한 방귀쟁이 아기였다. 모험하는 아기를 보니 불행한 이야기 시리즈(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의 써니도 생각났다.
수요일에 태어난 웬들과 목요일에 태어난 시아는 쌍둥이 남매였다. 이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도 좋았다. 여기선 gravity falls의 성격이 다른 디퍼와 메이블 쌍둥이가 생각났다.

목요일에 태어난 시아는 <목요일의 아이>라는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을 떠올리게도 했다. 어딘가로 멀리 떠나려는, 혹은 섞이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인물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 좋은 것 같다. <일곱요일아이들>에서는 시아가 무척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던 것 같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도 그렇고.

금요일에 태어난 프리다는 늘 여우 옷을 입고 노래부르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여우를 좋아하는 나는 프리다가 너무 귀여웠다ㅋㅋㅋㅋ그럼그럼 여우는 강하지!

토요일에 태어난 샐은 정말로 부지런한 아이였는데, 여러 위험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아이다. 샐에게도 마음이 많이 갔다. 모나의 복수는 앞으로도 이어질까...?ㅋㅋㅋㅋ

일요일에 태어난 선데이! 선데이도 정말 용감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늘 밝게 웃고 긍정적인 것 같아도 첫째로서 여섯 동생들을 돌봐야한다는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는 것 같다. 이렇게 든든하고 현명하기까지 한 첫째라니. 무척 멋지다.

가장 놀란 건 이 작품이 완결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왠지 모험이 다 안 끝날 것 같더라니...! 하지만 다음 이야기가 나오면 또 읽고 싶다. 일곱 남매가 너무 귀엽기 때문에ㅠㅠㅠㅠ읽다보니 툿 방귀 언어(?)도 외울 지경이었다ㅋㅋㅋㅋ

넷플릭스로 보았던 위험한 대결 시리즈도 생각났다. 똑똑한 아이들이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는 스토리 때문이다. 여기는 일곱명이고, 아직 남은 모험도 있으니 더욱 기대된다.

귀엽고 개성넘치며 남들과 다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사랑스럽다. 그래서...다음 작품은 언제 읽을 수 있죠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왠지 자꾸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드라마 시리즈로 보고싶어졌다. 일곱명 아이들이 너무 매력적인 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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