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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대모험 - 2012 제6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9
이진 지음 / 비룡소 / 2012년 11월
평점 :
제목만 보고 굉장히 흥미진진한 이야기겠구나~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운이야기겠구나 했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놀이동산 이야기라기보다는
뭔가 어두운 과거의 이야기? ^^
원더랜드가 처음 생긴다고 광고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그곳에 가보고 싶어한다. 주인공 승협이도.
승협이는 노동운동하는 부모님을 따라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고 동생은 심장병으로 늘 아프다.
항상 동생에게 모든걸 양보해야 하는 승협이.
원더랜드 만큼은 꼭 가고싶어서 친구의 만화잡이에서 응모권을 찢어내어 응모를 한다.
그리고 당첨이 된다.
그렇게 가게 된 원더랜드. 그곳에서 단순히 놀이기구만을 타는게 아니고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것을 알게되고.
마침내 1등을 하지만..
승협이가 원했던건 동생 수술비 200만원이었는데..1등에게 주어진건 상품.
동생을 위해 백과사전과 풍선만 가지고 온다.
노동운동을 하는 부모.
그 와중에도 딸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심장재단에 계속해서 편지를쓰는 엄마.
수술비 지원을 해주겠다는 연락에 노동운동을 포기하는 엄마.
이해할수 없는 아빠.
그리고 아이들.
옛날 못살던 시절의 드라마를 한편 보는듯하다.
원더랜드를 통해..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다 읽은후..살짝 궁금해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