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고 수줍음이 많은 악어 아저씨. 아저씨는 마을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지만 책속에 파묻혀 책읽으며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기에 행복하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책이 많이 쌓여있는 악어아저씨의 집이 더럽다며 마을에서 쫓아내자고 건의한다. 그렇게 마을에서 쫓겨난 악어아저씨. 아저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들을 이용해 집을 짓고 도서관을 만든다. 그리고 책으로 만든 도서관은 온 마을사람들이 즐겨찾는 장소가 되고 아저씨도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책으로 지은 집. 매력적이다. 책을 좋아하는 나와 아이에게는..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는 집. 그리고 마음껏 들어가서 마음껏 책을 볼수 있고. 기쁠때 슬플때 화날때 졸릴때...그때 그때 맞는 책들을 찾아볼수 있으니..이보다 더한 낙원이 어디 있을까. 반면.. 그저 같은 책일뿐인데 더럽다고 쫓아낼때는 언제고. 책으로 집이 만들어지고 이슈화 되자 다시 원하는 사람들. 책과 점점 멀어지고, 책을 짐이나 쓰레기로 보고... 그리고 더불어 이슈화에 민감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것같아서 씁쓸한 마음도 생긴다.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악어아저씨. 일상생활에서도 책을 통해 서로서로 소통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