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 다닐때..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지리가 조금은 더 재미있었을까?
지리 과목을 정말 못했었다. 아무리 외워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던.
이 책을 읽으며.. 아..서울의 곳곳에 이런 의미가 있고 , 서울에 이런곳도 있었구나 했다. 30년을 서울에서 살았는데도 새로운 사실들.
만화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그리고 그냥 흘리듯 읽더라도 머릿속에 남는 이야기들. 그림으로 표현되어있어서 더 쉽게 받아들여지는건가?
여덟살 된 아들이 먼저 읽겠다고 들고가서 읽었다.
내용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재미나게 읽었다. 다 읽고나서 하는말.."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왜 엄마만 읽어?" 그리고..지금 살고 있는 경기도에 관한 책도 사달라고 한다.
아이가 만화를 가급적 읽지 않았음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은 읽게 해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점은 중간중간 말장난 비슷하게 써있는 부분이 살짝 걸렸었고..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다 보니 조금더 깊이 다뤄줬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아이도 나도 우리의 역사에 대해 쉽게 접해가며 알아가는 재미..
그 재미를 느낄수 있는책!
지루할수도 있는 역사나 지리를 웃으며 접할수 있는 책.
다른 시리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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