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이라는 권수도 그렇고 배경 면에서도 후궁암투 같은 복잡한 인과관계가 있지는 않아서 편하게 읽기 좋은 동양물입니다.산삼이 친절하고 고우가 맛있어요...👀
진짜...이 말은 해야겠어요. 공이 진짜 너무 정말 완전 나쁜 놈이야아아아아아ㅠㅠ곁에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마이너스만 될 집착이고 방식이고 존재라서 어떻게든 떼어내야 하는 게 맞는데...안 떨어짐. 하...어떻게 떨어뜨리지요...?그 와중에 수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 안타까움을 더합니다.ㅃㅃ의 탈을 쓰고 있지만 피폐 그 잡채라고 봄. 따흐흑. 우리 수 인생 어떡하니.
수 편애자지만 공(들)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고 결국 그 필요에 굴복하는 존재기 때문에...그래서 엔딩과는 별개로 좀 씁쓸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요.공(들)이 얻고자 하는 게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존재 가치이자 이유처럼 느껴져서 인지도 모르겠어요.정신적, 공간적으로 깊고 닫힌 느낌이 강해서 몰입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