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편애자지만 공(들)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고 결국 그 필요에 굴복하는 존재기 때문에...그래서 엔딩과는 별개로 좀 씁쓸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고요.공(들)이 얻고자 하는 게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존재 가치이자 이유처럼 느껴져서 인지도 모르겠어요.정신적, 공간적으로 깊고 닫힌 느낌이 강해서 몰입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