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죽죽 늘리지 않고 살짝 아쉬운 듯 하게 깔끔한 분량부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소설로 고쳐 쓴 설화 읽는 느낌도 좀 나는데 사건이 막 드라마틱하고 그렇진 않지만 해피엔딩을 향해 착실하게 나아갑니다.50줄에 접어든 확실한(?) 중년수지만 체력도 있고 정력도 있어서 떡대수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범주라 크게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아요.
찐으로 없어서 못 먹는다는 공 시점...◔_◔공은 순애요, 수는 자애롭달까...☆신음 묘사가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좀 남성향스러운...하지만 내용자체는 공이나 수나 본질이 다정해서 전반적으로 순애가 감돌아요.
꽃피는 4월에는 야구벨에 손을 좀 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이지만 어쩔 수 없이 달라질 일상과 관계를 그린 외전의 외전이 필요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