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찌들었든 초탈했든 메말라서 버석버석한 중년수...없어서 못 먹는 소재 아니겠습니까.다만 수가 메마른 방향이 생각보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서 초탈한 스타일은 아니었음.1인칭 시점의 서술인데 자기 감정에 취한 묘사가 그렇게 많진 않아서 읽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