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딱 아는 맛인데...그래서 생각보다 맛있어요.약간 지저분하게 구르는 노랑장판 감성을 기대했고 그 기대는 좀 빗나가긴 했지만ㅎ 과거의 얼핏 가벼운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 재회하고 돈 문제라는 직접적이고 뻔한 강제성으로 묶이고 이래저래 좌충우돌하다가 자리잡는 이야기입니다.수 시점인데도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공이 은근하게 매력있어요. 알라딘에는 아직 출간 전이지만 외전이 있던데...공의 심리를 좀 더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면 해요. 에필로그가 공 시점인데 너무 휘리릭이라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