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답할 줄 모르는 공.그런 공을 상대로 보답받지 못할 사랑을 하는 수.감정적으로 상처받고 육체적으로 억눌려지는 관계 끝에 그래도 L은 있습니다.자극적인 키워드와 더티한 관계 밑에는 아는 맛이 진하게 깔려있습니다.솔직히 비율상 ㅃㅃ물에 가까워서 좀 더 둘 사이의 감정적 서사를 추가했다면 도파민 퐁퐁 솟으면서 카타르시스가 은은하게 남는 소설이 되었을 것 같아 아쉬움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