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책 춤추는 카멜레온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가정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이제 조금 더 큰 기관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될 다섯살 울 동동이


어린이집 다녀와 제가 함께해주지못해

혹은 저녁준비해야하는데 너무 엄마한테 징징대며 들러붙으려고 해서

이러저런 등등의 이유들로 티비를 틀어줄 때가 많은데요


어느순간 그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어린이집 다녀와 가방 벗고 손 씻자마자

티비보고싶어~ 카봇보고싶어~

안된다고 하면 떼부터 쓰고보는 그런 습관이 생기더라구요



안되겠다... 조금더 크기전에 기본생활습관 잡아줘야겠다... 라고 늘 생각하고 있던 차에

춤추는 카멜레온 시리즈<텔레비전책>을 만나보았어요



올 1월에 출간된 책이니 따끈따끈한 신상도서라지요^^

 

 

 

 

하루종일 티비앞에서만 사는 웅이가 나오는데요

아이들 티비 볼때면 특히나 좋아하는 프로 볼때면

정말 눈한번 꿈벅거리지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볼 때가 많은데

웅이역시 그러네요


그럴때 눈이 말해요

이제 다른거 보거나 눈 감고 좀 쉬고싶다구요..

이미 벌겋게 되어버린 웅이 눈좀 보세요

 

 

 

 

손도 말해요

너무 심심해서 블록도 쌓고싶고 모래놀이도 하고싶고

코도 말해요

이게 무슨냄새지? 엄마가 해주시는 부침개 냄새?

 

 

 

입이 외쳐요


지구용사, 스톰맨!!!


빠라밤,빠라밤,빠라밤빰빰!


이거 울 동동이 요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걸요~

워낙 로봇과 자동차를 좋아하니 변신하는 로봇자동차를 매일같이 사달라고 하고

쉭쉭거리고 변신하고 무찌르고 공격하고 난리도 아니거든요

 

 

 

다리가 말해요


그런데 소용이 없지요

웅이는 스톰맨한테 빠져서 꼼짝도 하지않아요


발로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꿈쩍도 하지않으니요 ㅠ

 

 

 

 

울 동동이 역시 너의 친구 웅이는 이렇데~~~

매일 스톰맨만 보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먹지도 뛰지도 놀지도 않는데~


동동아 너가 카봇 좋아하는것처럼~

 

 

 

 

쉭쉭 웅이 입이 말하는 장면에선

있어봐~ 나도 변신해볼께~ 하며

역시나 좋아하는 카봇을 가져와서는 변신하고 완료~ 합체! 난리가 났어요

 

 

 

 

이 장면도 저희집에 심심치않게 보여지는 장면..


텔레비전 끄라고 그만보라고 조금만 보라고 했잖아~

할수없이 웅이는 툴툴대며 끄기는 했지만

부침개 먹고싶지도 않고 티비를 더 보고싶은거죠

 

 

 

 

그때 웅이가 좋아하는 반 친구 은영이가 찾아왔고

함께 놀러나가기로 했다가

엄마가 부침개 같이 먹고 나가라는 말에

함께 먹으며 끝!

 

 

 

좋아하는 프로를 딱 정해서 한번씩 보는건 괜찮지만

그냥 습관적으로 티비를 보고 또 계속 보려고 하고

아이들은 원체 어릴때면 스스로 딱 절제하는 연습이 되어있지않아


꺼라 그만봐라 맨날 티비만보니 싸우고 야단치고 잔소리하게되죠




조절하고 절제할 수 있어야하는것

하루종일 티비를 보며 멍때리고 그 티비에 감정이입을 하게되어 과한 행동과 감정을 가지게되는것은 참 좋지않지요




어릴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텔레비전책을 보며 좀더 부지런하고 열심인 눈,코,입,다리,귀를 만들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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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몇 밤 남았어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세바스티앙 브라운 그림, 마크 스페링 글 / 키즈엠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벌써 작년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12월이 되면 한해의 정리.. 연말.. 그리고 크.리.스.마.스


아이들에겐 급.. 말잘듣고 올바른 아이가 되고 울지말아야 산탸할아버지께 선물받는 날

엄마아빠에겐.. 또 어떤 선물을 몰래 준비해야하는지.. 고민스러운 시기이기도 하구요




키즈엠 <크리스마스는 몇 밤 남았어요?>는

크리스마스를 한밤 두밤 손꼽아 기다리는 동심이 그대로 묻어나있는 책으로

아기 곰과 아빠 곰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트리를 꾸미고 눈사람을 만들고 카드를 전달하며

기다리는 과정이 그려져있어요~

 


아기 곰은 일어나자마자 아빠를 깨우죠

하지만 아빠는 하품을 하고 다시 잠을 자기 시작


쿨쿨쿨쿨~~

흡사.. 주말아침 저희집 풍경을 보는듯..

저희 아이들이 주말에 일어나면 엄마가 아닌 아빠를 깨우거든요 ㅎㅎ

 

 

 

"아빠, 얼른 일어나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라고요!"


허나 크리스마스가 되려면 아직 네 밤이나 더 자야했죠


실망하며 한숨을 내쉬는 아기 곰에게 아빠 곰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로 했어요

 

숲으로 가서 트리를 만들 나무를 찾아 알록달록 전구와 장식을 달았어요

한 밤 자고 일어났으니 크리스마스는 세 밤 남았죠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카드를 전했어요



동이도 갑자기 카드를 전하고싶은 친구들을 한명한명 말하며

급 유치원 친구들이 보고싶은지 유치원에 가고싶다고 ^^;

 

 

 

한 밤 더 자고 일어나 이제 두 밤 남은 크리스마스

오늘은 아빠 곰과 아기 곰이 무얼 했을까요?


네~! 서로에게 전달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했어요

크리스마스 아침에 제일 먼저 풀어볼 선물들이었죠


서로 안보이게 등돌리고 앉아 열심히 포장하는 모습이

특히 아기 곰에겐 개구져보이기도 하면서 정말 귀여\웠어요

 

하루가 더 지나고 아빠의 말을 잊고 오늘이 또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아기 곰과 아빠 곰은

밖에 나가 멋진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동이가 겨울방학때 가장 해보고싶은게 눈사람 만들기였고

그 그림까지 그려왔던데.. 눈이 그만큼 오지를 않으니

정말 이번주말엔 눈썰매장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얘야, 그날이란다"

 

만세~!!! 진짜 크리스마스다~~~~

 

 

 

작년 크리스마스땐 동동이네 어린이집에서 산타행사로 산타할아버지가 집으로 방문해

직접 선물을 전달해주었는데요

그 사실을 아직 모르던 동이는 우리가 손수 꾸민 트리옆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놓고 가실때 편지 가져가시라고 열심히 카드를 적기 시작해요

다 자고 있는 밤에 굴뚝 타고 오는데

우리집에 제일 빨리 잠 안자고 있을때 오셨다며

직접 카드도 드리고 굉장히 으쓱해하던 동이



주위에 얘기 들어보니 여섯살만 되도 산타를 믿지않는 아이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동심이 때묻지않고 다치지않고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영원한 엄마아빠 산타가 늘 옆에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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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욕조 춤추는 카멜레온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정은미 옮김, 줄리아 도널드슨 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하늘을 나는 욕조


춤추는카멜레온 시리즈 중 한권



제목만 봤을때에는, 욕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책이구나

욕조를 타고 세상곳곳 여행을 하나?




하지만, 물의 소중함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우리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있고

먹는물, 쓰는물 이 세상을 살아가며 물 없이는 살 수 없고

물이 필요한 곳이 정말 많기에 생명과 직결되는 거라

중요하고 필요한 만큼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한다는거



아이들에겐 늘상 물이 틀면 나오고 목마르면 마실 수 있는 물이기에

그 소중함을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그런 궁금증이 들었고 물의 소중함에 대해 자주 알려줘야

그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게 되고 아껴쓰게 되지않을까 싶더라구요

 

 

 

이 책에는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요


오리와 개구리, 거북이

그리고 물을 필요로하는 캥거루, 꿀벌, 아기돼지, 개코원숭이, 금붕어


물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욕조에 물을 받아 욕조를 타고 날아가 물을 공급해주는 이야기인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그림과 전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통해 물의 다양한 쓰임새와 물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창작그림책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오리와 개구리, 거북은 욕조에 마개를 끼우고 물을 받기 시작해요

무언가 굉장히 바쁘지만 활기차보이죠

 

 

 

 

때마침 전화가 오기 시작해요


캥거루가 목이 마르다고 전화가 온 거였어요

 

 

 

 

 

날개, 날개, 나와라!

야호, 하늘을 나는 욕조가 나가신다!



이 주문이 책을 볼수록 아이와 함께 읽을수록 어찌나 중독성 있던지요

저도 모르게 함께 주문을 외우게 되더라구요


날개가 나오고 욕조가 하늘을 날기 시작해요

 

 

 

 

목이 말랐던 캥거루가 물을 먹고나서

캥거루 주머니에 친구들을 태워줘요

 

 

 

 

 

꽃이 시들어서 걱정인 꿀벌의 전화를 받고

주문을 외워 욕조를 타고 날아가요

이번엔 공중에서 그대로 쏴쏴 물을 뿌려주고 꽃들에게 물을 공급해주네요


그리곤 꿀벌은 달콤한 꿀을 친구들에게 선물해주었어요

 

 

 

 

 

샤워하고싶은 아기돼지에게도

나무에 불이 붙었다고 걱정하는 개코원숭이에게도

연못이 말라가고 있어 걱정인 금붕어에게도



하늘을 나는 욕조 덕분에 모두 촉촉~~ 해졌답니다

 

 

 

 

물이 필요한 동물들을 도와주는 장난감들의 이야기인데

아이들 보면 목욕할때 보면 욕조에서 각종 장난감들 넣어놓고 이렇게 놀이도 하고 장난도 치잖아요



실제로 물놀이 하며 혹은 목욕할 때

이렇게 상황설정을 해서 물이 필요한 곳에 물이 필요한 친구에게

물을 떠다주는 놀이를 해도 좋겠어요

 

 

 

 

 

아이와 어떤 곳에 가서 어떻게 물을 주고싶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를 나눠봐도

또한 물을 아껴서 쓰려면 어떤 생활실천들을 해볼 수 있겠는지

얘기해보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독훟활동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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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세상 춤추는 카멜레온
팀 합굿 그림, 정은미 옮김 / 키즈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WHAT A WONDERFUL WORLD


정말 멋진 세상


 

 

 

아이들을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기전에 한번 보면서

또 아이와 함께 보면서

지나고나서 저 혼자서도 자꾸 들춰보게되는 책

 

 

 

 

책 표지부터 화사하고 동심으롤 돌아가게 만드는것 같아요



WHAT A WONDERFUL WORLD

정말 멋진 세상



이 책은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의 아름다운 노랫말로 만든 그림책으로

이 그림책의 작가인 '팀 합굿'이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에 영감을 받고

이 노래의 가사를 그림책에 그대로 담아 유아들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해요




책에 대한 소개나 설명을 보거나 알지 않은채

제목만 보고 저 역시도 딸에게 조금만 둘러보아도

참 아름다고 예쁜 것이 많은 정말 멋진 세상임을 아이에게 알려주고싶은 그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의 작가 또한 그런 생각에 노랫말을 그림에 담았다니..




엄마가 작가의 마음과 같았네요~


QR코드로 책도 읽어주니

정말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틀어놓고 동화를 들려준다면

엄마에겐 감성에 젖어볼 시간을 아이에겐 예쁜 세상을 하나하나 떠올릴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노랫말을 조각조각 잘라 맞는 그림에 따다 붙여놓은듯

각 장마다 음표와 함께 노랫말이 잔잔하게 쓰여있어요



골똘이 앉아 보는 책이 아닌

미술관에 와서 그림을 감상하듯

노랫말을 떠올리며 그림에 빠져들고 기분좋아지고 편안해진다고나 할까요

 

 

 

 

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정말 멋진 세상


크고 탐스럽고 예쁜 꽃에 나비와 벌과 새가 어우러져있고

너무나 해맑게 바라보고 있는 소년의 모습


구지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지않아도

아이 눈에는 어떤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는지 다 느껴지겠죠

 

 

 

 

 

세상은 정말 멋져요



저역시도 지치거나 힘든거나 너무 바쁘게 살다가

어느순간 하늘한번만 바라봐도.. 참 이렇게 멋진 것들을 너무 놓치고 사는게 아닌가 싶을 때가 많거든요

살만한 세상.. 그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들을

아이에게도 보여주고싶고 느끼게 해주고싶어요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환한 빛과 신비로운 밤

알록달록 무지개

사람들과 친구들의 얼굴

아기들의 울음소리



때론 웅장하고 때로는 따스한 그림과 함께

책에서 말하고 있는 참 아름다운 것들



늘상 겪고 있고 늘 함께하고 늘 보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책을 통해 보고 느끼고

그래서 행복해지고 감동을 받게 된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쁘겠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듣고 있답니다




세상은 정말 멋진 곳임을

그래서 더 의미있고 보람있고 열심히 살고싶어지는 마음을

예쁘게 보고 예쁘게 생각하고 예쁘게 말하고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얘기하고


이 모든것이 연결되어있음을 새삼 느껴보는 참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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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의 하루 피리 부는 카멜레온 146
샤론 렌타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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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나를 비롯해 내 주위에 건축을 하거나 건축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가까이 없는지라
우선은 나부터도 이쪽으로는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건축가는 또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싶고
힘들고 어렵고 모르기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이 세상에는 굉장히 많은 직업들이 있고 많은 일들이 있는데
어떤 일이던 가치의 높낮이가 없고 다 가치있고 소중하고 꼭 필요한 일임을
이런 일도 이런 분야도 있음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고
내가 사는 아파트가 내가 다니는 유치원이
그냥 뚝딱 있던 곳이 아니고 다 이런 일을 하는 건축가들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임을 알게 해주는
굉장히 가치있는 유아그림책을 만나보았다




건축가들의 하루.. 조금은 딱딱한 느낌의 제목의 책이지만
당나귀 포스를 비롯해 여러 동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쉽고 재미있게 보고 알아갈 수 있는 책이다

 

 

 

첫장부터 굉장히 재미난 그림이다

건축현장에서 처음 일을 하게 된 포스
집 짓기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예정인데
덜 마른 콘크리트를 밟아버렸다



레미콘에서 콘크리트가 콸콸 흘러내리는 그림이며
콘크리트가 덜 말랐어요! 라는 푯말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며
그 시끄러운 현장에서 쿨쿨 한쪽에서 자고있는 돼지도 보인다

 

 

 

 

 

특별한 기술을 가진 많은 전문가들이 쭈욱 나열되어있다

현장소장, 별돌공, 불도저 기사, 굴착기 기사, 전기공, 배관공, 목수, 드릴 기술자, 비계공, 건축 설계사, 크레인 기사


이렇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 맡은바 일을 해서
하나의 커다란 건물이 지어지는거겠지



비계공..? 비계공이 뭐지?
나 또한 의문이 들었는데 아래에 높은 곳에서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임시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친절하게도 설명이 되어있다

 

 

 

 

요즘 짓고 있는 건물은 펭귄 가족의 집이다

이층 침대가 있는 침실/모래놀이터/엄청 큰 냉장고/옥상 위 수영장 등
펭귄 가족은 아주 멋진 집을 원했던 것이다

 

 

 

 

 

땅을 파고 평평하게 정리하고
철근을 깔고 전기 수도를 설치하고 벽을 세우고 못을 박고 지붕을 올리는 등
굉장히 여러 단계를 통해 집을 지어야한다는 것을 포스는 배웠다

 

 

 

 

 

 

빨리 일을 하고싶던 포스는 벽돌 쌓기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벽돌공은 벽돌을 조심조심 가지런히 똑바로 쌓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림에서부터 다 느껴지듯이
포스는 벽돌 쌓기가 재미있었지만
현장소장이 보기엔 영 소질이 없어보였겠지

 

 

 

 

불도저 기사에서 불도저를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벽돌 쌓기에는 소질이 없었지만
벽을 무너뜨리는 데는 아주 뛰어났다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것도 사람들 있는 곳에 다 쏟아부어버리는 그림에서 느껴지듯이
포스에게 운전을 맡기는 건 너무 위험해보인다

 

 

 

 

배관공사도 배웠지만 보기보다 훨씬 어렵기만 했다

 

 

 

 

 

전기공이 다른 곳을 보며 걷다가 크레인에 대롱대롱 들어올려지고
비계공은 자고 있고
포스는 또 덜 마른 콘크리트를 밟아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고

공사현장을 본 펭귄 가족은 공사를 취소하려했으나
멋지게 만들어진 나선형 미끄럼틀을 보고는 마음을 마꾸었다




그다음날 오후, 언덕에 주차되어 있던 불도저가 갑자기 언덕 아래로 굴러내려와
금방이라도 펭귄 가족의 집을 덮칠 것만 같았다


불도저 기사가 언덕에 불도저를 주차시킨 뒤,
핸드브레이크를 채우는 걸 깜빡했던 것이다

 

 

 

 

그때 포스가 밧줄을 가지고 달려와 큰 고리를 만들어 불도저에 걸고
내려가지못하도록 온힘을 다해 버텼다
덕분에 불도저 기사가 올라타 핸드 브레이크를 채웠고

포스가 펭귄 가족의 집을 구한 것이다



마침내 포스는 잘 하는 것을 찾은 것이다!

 

 

 

 

 

 

현장 소장은 포스에게 힘을 써야 하는 일을 모두 맡겼다

벽돌을 나르고 잠자는 비계공을 옮기고
엄청 큰 냉장고오 꺼내 옮기고 이삿짐도 모두 집으로 나르고

 

 

 

 

드디어 펭귄 가족의 집이 완성되었다

새집이 무척 마음에 들어 펭귄 가족은 건축가들을 모두 수영장으로 초대했다

 

 

 

건축에 대해서도 조금 배울 수 있고
건축가들이 각자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 수 있고

모든 일에 서툴지만 관심있고 자신있게 배우고 해나가는 포스
그러다가 가장 재능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포스의 모습을 보며



매사에 그렇게 적극적이고
그러는 중 내 재능도 찾을 수 있음을 동이도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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