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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32
박기영 지음, 이경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5월
평점 :

요즘 정말 지구의 환경이 심각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유독 환경과 관련된 책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려 북극곰이 살수 없어지고~ 이상기후들로 인해 세계 여기저기서 인명피해도 상당하죠..
웅진주니어 똑똑똑 그림책 시리즈중 환경에 관한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만나 보았어요~
이 책은 우리 지구를 아프게 하는 환경오염 요인 중 하나인 쓰레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 하는지서 부터 쓰레기로 인한 우리 환경의 심각성... 또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옛날엔 쓰레기가 많치 않아 전혀 문제 될게 없었다고 해요. 땅은 넓고 사람은 적었고..
무엇이든 자연에서 구해 살아왔고 다 쓰면 다시 자연에 돌려주면 됐었거든요.
그 쓰레기들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 흙이 되고 말이죠..
쓰레기가 어떻게 흙이 되냐고 아이가 묻더군요~~ㅎㅎ
아주 잘 설명되어 있어요.. 곰파이나 세균같은 미생물이 쓰레기를 먹고 다시 내놓으면 식물에 영양분이 되는거죠..
하지만 요즘은 미생물이 먹어 치우기엔 쓰레기가 너무 많은것이 현실이에요~~

그리고 어떤 쓰레기들은 미생물이 잘 먹지 못해요~
비닐봉지는 10년 이상, 종이컵은 20년 이상,플라스틱은 50년 이상..
그리고 헉.. 아기기저귀는 100년이상이 되어야 썩는다고 해요..
그냥 평소에 무심코 썼던 비닐과 종이컵.... 이젠 정말 일회용 사용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네요~
아이와도 약속했네요.. 종이컵 안쓰기로~~ㅎㅎ
글고 울 둘째 얼마전까지만해도 기저귀를 썼었는데... 이렇게나 오랜시간이 걸리는 줄 몰랐어요..
아기 몸에도 좋은 천기저귀를 애용하자고 권유해야 겠어요.


평소 저도 궁금했던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 되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만날수 있었답니다..
가정으로 부터 온 쓰레기가 쓰레기 매립장에 도착하고 쓰레기를 쏟고 나면 흙을 덮어 꼭꼭 다진다고 해요~
그런데 그게 절대 끝이 아니더라구요~~
땅속에 묻힌 쓰레기는 썩으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를 모아 발전소로 보내 전기까지 만든다고 해요..
그리고 쓰레기가 썩으면서 흘러 나오는 더러운물은 여러차례를 거치고 거쳐 물고기가 살수 있을만큼의 깨끗한 물로 정화시킨다고 해요.
하지만 하루동안 생겨나는 쓰레기양이 엄청 많아 쓰레기가 계속 늘어난다면 더 이상 묻을곳이 없어질꺼에요..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쓰레기가 썩으면서 나오는 더러운물은 바다까지 오염시키고~
쓰레기가 썩으면서 나는 고약한 냄새는 공기까지 오염시키고~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깨끗한 공간들이 점점 줄어들꺼에요..
우리는 어떤 노력부터 할수 있을까요..
제일 떠오르는 한가지가 바로 '아나바다 운동'이네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그리고 마트에 가서 장 볼때나 쇼핑을 할때도 이게 정말 '나에게 꼭 필요한 걸까?'
라는 생각을 몇번을 되새기며 소비를 해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6살 아들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생일때만 사겠다고 저와 약속 했네요...
책 한권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해서 우리 지구에 남게 되는지..
또 우리 지구를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꼼꼼히 배우고 반성하게 되었네요..
우리 모두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