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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살려주세요 ㅣ 송이구름 과학그림책 1
임형진 글, 송향란 그림 / 그린북 / 2010년 5월
평점 :

요즘 환경오염이 심각함을 책을 통해서도 많이 느낍니다.. 유독 북극곰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아가고 북극곰의 먹이사냥이 어려워지고 살곳을 잃어가고 있지요..
그런 북극곰 가족을 보며 아이와 많이 슬퍼하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했답니다..
이 책은 기존의 북극곰 이야기와 좀 달랐어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교훈도 주면서 동시에 재미를 함게 주는...
표지속 북극곰이 왜 까만색 북극곰이 되었는지.. 왜 붙잡였는지... 궁금하시죠~~ㅎㅎ

이 책의 주인공 북극곰의 이름은 느티랍니다~~ 느티는 눈사람 처럼 하얀 아기곰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따스한 바람이 불어 오더니 이렇게 눈이 녹아내려 바다에 빠지고 말아요~~


그래서 느티는 산타마을로 가면 눈이 많을꺼라고 생각하고 산타할아버지를 찾아가지만.. 여기도 마찬가지~
산타할아버지는 오히려 울고 있어요.. 얼음이 없어 선물을 싣고 썰매를 끌을수 없게 되었다고 느티에게 산타가 되어달라고 오히려 부탁을~ㅎ
느티는 산타곰이 되어 동동섬에 혼자 남겨진 소녀에게~꽝꽝마을에 혼자 남겨진 아이들에게~ 들판에 혼자 남겨진 소년에게~
따뜻한 선물을 전해 준답니다^^

그런데 공장 굴둑으로 잘 못 내려간 느티는 그만 검쟁이 아기곰이 되고 말아요~
그리고 느티는 경찰에게 제포당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도 빼앗겨요~~
우리 느티는 어떻게 될까요~~ 무사히 다시 마을로 돌아갈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며 현서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현서와 우리가 환경을 더럽혀 지구가 아프면 산타마을에 눈이 녹아 내려서 산타할아버지가 썰매를 타지 못해
크리스마스날 현서는 선물을 받지 못하면 어쩌지 라구요~~ㅎㅎ 그랬더니 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매번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을때마다 북극곰이 불쌍해서 지구를 깨끗이 하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었는데..
이 책은 아파하는 지구와 북극곰과 함께 산타할아버지와 자신의 크리스마스선물까지 같이 걱정했네요..ㅎㅎ
굴뚝으로 내려와 까만북극곰이 된 느티도 참 재미있어 합니다~~ 느티가 경찰에 붙잡히자 같이 걱정을..ㅎㅎ
우리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재미를 통해 더욱더 그 메세지를 강하게 전하고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북극곰 느티를 만나 아이도 엄마도 참 즐겁고 깨닫는 독서시간을 가질수 있어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