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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 스칼렛 노블
니가나 지음, 이리나 옮김, 이시다 메구미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아....주인공둘의 이야기보다 하심의 하트를 직격할 여자 이야기를 보고프다...하지만 니가나님은 연작은 잘 안쓰니까...
감금 포로하고 백설공주/라푼젤을 제외하고는. 아.....써주시면 좋을텐데....써주시려나???!@!!!!!
모두들 첫 한국정발본 표지가 공개되었을때 제목의 글자꼴 땜시 기함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좀 그렇네요. 그때도 짐슴....(짐승의 오타가 아님)으로 보인다. 그리고 저건 무슨 표지 내용하고 안어울리는폰트꼴이냐 이런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정자 명조로 하고 글자를 좀더 빼던가 아랍이니까 아랍식 장식을 하지......아놩......
뭐랄까 정성들여 신경쓰고 싶었으나 안하니만 못한 캘리그라피가 되고 말았습니다.제목만 볼때는 무협같습니다.
적어도 캘리그라피를 쓰실때는 내용과 어울리는 폰트해주세요 하는게 개인적인 당부입니다.
어쨋거나...저는 이거 일본어판 읽었는데? 원서 리뷰도 있었는뎁!!!!
하지만 역시 한국어판! 우리나라 한글 만세입니다!!!! 감정이 바로 다가와.
일단 내용은 사실 여주는 우리나라 여자팬들이 싫어할만한 성격입니다.
위기감 없고 솔직하지 못하고 연약하고....그런데 가만 보면 니가나씨 여주가 다 그렇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니가나씨의 평은 남주가 좌우하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여주에 대해서는 원래 그런 인물이니까 신경을 끄고 남주의 유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립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짐승의 남주는 그냥 짐승남 맞아요. 사자나 표범 이런 고양이과가 아니라 그냥 우직한 잘생긴 곰남.......이야.
물론 곰도 영리합니다...그런 곰같은 남주를 짤딱막한 여주가 점점 조련하는거지요.
사실 보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주는 남주에 깔려(????!!!!) 안돼안돼안돼돼돼돼만 부르짖지만
그런 여주가 슬슬 관계도에선 남편을 다룰 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음. 사실 니가나씨가 좋은 것은 남주가 어떤 유형이든지간에 여주온리! 여주만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게 강압적인 방법인거 같은데도 보면 여주 물핥빨하는 남주가 주거든요. 물론 여주 역시 남주에 감정이 있는 것이 보이지만.
그래서 제일 무난하고 제일 보편적으로 사랑을 받는게 아닐까 하네요.게다가 저는 니가나씨 씬이 너무 자주 있고 반복되니까 지루한 면이 있었는데 요근래는 점점 그 씬 묘사가 안그래도 야신인데 더 발전해서 씬을 봐도 지루하지 않아요. 찰져..........
하이튼 니가나씨가 괜히 니가나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나 따라할수 없는 퀄리티에요. 사실 내용보면 진짜 별거 없는데...정말 대단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는 BL 삽화가로 유명한 이시다 카나메씨가 그렸습니다. 물론 이시다 메구미라는 다른 이름을 사용했죠.
이분.....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표지와 안의 내지갭때문에 좀 한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거 같더라구요. 거기다 묘사가 적나라해서 더더욱. 하지만 그림은 예쁩니다. 저 붉은 기를 향해 돌진하는 곰탱이같은 남주를 저렇게 멋있게 그려내다니.....우우.
또 다른 작품도 맡아주셨으면 하는데....희망사항입니다.
그나저나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하심이야말로 니가나씨 특기의 복흑 남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니가나씨~~~~ 하심도 써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