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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조건 - 스칼렛 노블
아오토 아카 지음, 린도 옮김, 아키나 논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음. 정말...그림만 아니었음 딱 제 취향인 글인데 말입니다.........아니..사실 그림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너무 순정 소녀만화풍이었어요.
적어도 아니 여주가 시종일관 책안에서 요부같은 미녀로 나오는데 저 어디에 요부가 있단 말인가!!!!!
전혀 요부의 요자도 찾아볼수 없는 그런 그림이었습니다. 남주도 군인이라면서 아니...군인이라면서! 무려 중령님입니다. 저 얼굴로!
저그림에서는 10대 중반 애들같지만 작중의 남주 여주의 나이는 25세 20세.......티엘의 여주치고는 나이대가 있는 20대입니다.
어쨋거나 여주 이미지 딱 좋아하는 이미지인데! 검은 머리에 제대로된 미녀. 거기다 눈물점도 있고!!!!!
내용적인 면에서는 재미납니다.
딸을 도구로 밖에 보지 않는 아버지에 의해 10세에 자기보다 나이가 25세나 많은 공작에게 시집와야했던 여주는
남편에게 있어 딸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니까 부부사이라기보다는 양녀같은 존재였죠.
여주는 이 남편을 아버지 같이 사랑했으며-물론 남편임을 아므로 나이가 차면서 남편이 자기를 안아주길 바랬...-
남편은 이 순진하고 예쁜 소녀가 부정과 사랑을 헷갈려 함을 알고 있어서 정말 이 딸같은 부인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를 바랬습니다.
언제까지나 고이 지켜주다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으면 그에게 그녀를 보내줄 생각이었지만...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없었던 겁니다.
어쨋거나 그런 여주가 남편이 죽고 나서 진정한사랑-티엘임을 잊지 말아 주세요-을 찾아 행복을 찾는 과정으로
겸사겸사 가장 큰 악당이었던 친부도 응징하고 그러면서 사랑도 획득하고 오해도 풀고....다 잘먹고 잘살았다는 결말입니다.
적어도 여주가 아무 생각없이 당하는 인물은 아니라서리 맘에 듭니다. 거기다 이미지 좋아.
배경은 베니스를 모델로 한듯한 해상도시입니다....일단 코드는 미망인, 남편의 조카, 요부, 국가음모....이런식으로 위험하고 배덕해보이지만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
재미있었어요...ㅠ.ㅜ 그림만 예뻤...아니...안예쁜 그림은 아닌데 잘그린 그림인데 내용하고 그림체가 심하게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의 조건은 판매측 잘못으로 결혼의 조건 카드가 아닌 다이쇼 복숭아빛 로망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주소하고 인증사진인가 하고 스칼렛 측에 보내면 바른 카드로 발송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