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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밑의 신부 - 스칼렛 노블
야마노베 리리 지음, 최나연 옮김, DUO BRAND. 그림 / 서울문화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음. 이분은 신부시리즈로 나갈 모양입니다. 그림자의 신부하고 말이죠.
사실 다른 작품들도 있는데 유독 이 신부가 들어간 제목의 소설만큼은 갑인거 같습니다.
이분 정서는 뭐라고 할까...약간 신파 막장이 들어간지라
그래서 그런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더 인기인지도요.
뭐 호불호는 갈리는거 같더라마는 그래도 좋습니다.
니아는 반년전의 기억이 없는 아가씨. 사고로 물가에 밀려와있었다는데 다행히 마음 좋은 노부부를 만나 양녀가 되어 밝고 명랑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 나타난 신사 알렉세이는 그녀가 세실리아, 즉 자신의 아내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에게 무지 잘하는 알렉세이. 하지만 그는 그녀가 기억을 찾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점점 세실리아는 그를 다시금 사랑하게 되지만 그가 바라는 것이 자신인지 기억을 잃기 이전의 자신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점점 혼란해지는 그녀. 하지만 조금씩 무언가를 계기로 기억이 되살아나고....끔찍한 진실을 알게됩니다.
후회남 이야기인셈입니다. 떠나버린 아내, 그녀가 자신을 데려가 주면 좋겠습니다. 따라 죽고 싶지만 자살자는 지옥행입니다. 틀림없이 착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아내는 천국으로 갔을테니 아내를 만날수 없습니다. 그래서 죽을 수도 없습니다.....
그림자의 신부가 맘에 들었던 분들이라면 이 것도 무난하게 마음에 드실거 같아요.
솔직히 보면서 이 작가님 우리나라 대표적인 후회물 로맨스소설인 청랑 읽었나! 이럴 정도입니다..스토리 배열같은 건 완전 다르지만 그래도 감정라인이나 설정이 빼박이거든요. 정말 이 분은 제대로 신파, 후회물-일본것치고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