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의 뒤틀린 총애 - 팔려온 숙녀, 앨리스 노벨
유즈하라 테일 지음, 조이 옮김, Ciel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뭐랄까 이 책은....보자...이때까지 평이 안좋았던 유즈하라테일씨-사실 밀애기숙학교 하고 소월의 레이디는 정말 중상이상 좋았는데....그노무 다른것들 땜시-를 불식시켜줄 수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크흑. 아니나다를까 마루키씨가 너무나 거대해서 이번에도 피보겠구나 싶은 비운의 작품입니다. 시엘님 그림까지 더해서 정말 예쁜 책인데.

 

엄밀히 말하면 저 이 작품 리뷰 두번째입니다. 원서 샀거든요. 그래서리 이번에는 솔직히 시엘님의 타로카드와 함께 우리말로 보면 어떻게 느낌이 달리 올까 싶어서 손에 잡았습니다. 정말 시엘님 그림 예쁩니다.  

원래 소녀물 잘그리셨지만 정말 이번에는 물이 올라서. 어찌보면 남주인공은 통상 시엘님이 그리던 남주랑은 좀 다릅니다.

연하일지라도 이미지는 어른스럽게 좀더 여주인공보다 성숙되게 그리셨지만 이번에는 연하 동생같습니다.......그런 셈이죠.

S끼 어린 왕자의 표정이라던가 이블린의 표정, 그러면서도 사랑해마지 않는 그녀를 보는 왕자의 눈이 정말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내용적으로 들어갑니다.

 

일본에서는 보기드문 시월드입니다. 이거 먹고 떨어져! 감히 내아들에게 붙어? 맛을 못봤지..이런거 다 볼수 있습니다.

 

이블린은 소위 왕에 의해 애노예 즉 성노예로 왕자에게 팔려온 셈입니다. 왕자에게 제왕학을 가르친다는 명목에요.

여자에게 연연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가르치기위해 천애 고아에 아름답기만 한 여주인공을 데려왔으나...

오산은 왕자가  보기보다 순정이었다는 점이죠. 어주인공이 첫여자이고 아마도 마지막여자가 될거 같습니다.

네가 처음이라 다행이야...라는 대사를 치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이건 또다른 지옥입니다. 여주인공은 말그대로....속아서 끌려왔습니다.

왕의 권력에 의해...메이드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직장을 얻어 살아갈 돈을 벌려고 한것인데...

그녀의 의사에 반해 왕자의 노리개감으로 던져진 것이죠.

음.......좀 쎄한데? 무언가 낱말사이사이에 다른 말을 넣으면....무언가 와닿는게 없으세요?

보고 있자면 일본쪽의 사고방식이 참...여자를 뭣같이 아는구나 싶습니다.

이 리뷰와는 다른 이번에 나온 작가님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여자를 도구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튼 본론으로 돌아가 하이튼 용도가 끝나면 당연히 이블린의 입을 막기 위해 처리되었겠지요? 돈주고 보낼리가 없습니다.

그럴 운명이었건만 왕자는 이블린에게 반한겁니다. 순진하고 아름다운 처녀. 보기보다 왕자는 순정파였습니다.

어쨋든 이 소설은 마법과 동화나라의 TL이니까요. 그렇게 이블린의 궁정에서의 삶은 시작됩니다.

왕자는 판단했습니다. 이블린이 귀족사회에 편입되는것도 것이지만 문제는 자신의 아버지.

신분도 미천한 여자랑 맺어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길겁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에게 딜을 걸고.

 

실상 남주와 여주의 관계는 시작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입니다.

사실 히스의 대사로 보아 그는 처음부터 이블린이 맘에 들었고 이 아가씨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고

이블린은 신분의 차이라는 장벽도 있고 처음 관계가 일그러졌지만 점점 적응이 된 건지 순응하게 된건지 히스에 길들여져 갔고

그를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게 됩니다.........

그것을 깨우쳐주는 것은 예비시누이이자 의붓여동생인 왕녀(이블린은 양녀로 편입됩니다. 왕자의 고집에 의해).

이 소설에서 인상깊은 대목중 하나(다른 하나는 처음부분의 씬부분........)가 그 왕녀 파미나입니다.

사실 왕자의 성노예인 이블린이나 국가를 위해 언젠가는 팔려갈 저나 노예인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왕녀된 입장에서 자유와 사랑은 포기한 상태니까요, 그렇게 파미나는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는 그 안에서 즐기고는 있지만요.

하지만 사랑면에선 오히려 이블린이 나을지도요.

그녀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녀는 알거든요. 

이 두 사람처럼  힘든 사랑은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럽습니다.

그렇게 파미나에게서 깨우쳐진 이블린은 그 때까지는 그냥 히스에게 지배당한다. 언젠가는 떠난다 이런 생각만 하다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그 때부터 이블린은 생각합니다.

내가 그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가.그를 위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가로 말이죠.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이블린이 변화하여 적극적으로 왕자를 도울 수 있는 그런 의식변환이 이루어지는 것이 너무나 뒤에 치우쳐서

결국 제대로 맛볼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는 강하다고. 이블린은 충분히 강하게 변할 수 있었는데 말이죠.

어쨋든 왕이 신분이나 이익적인 면에서 이블린이 정말 맘에 안들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맘에 안들었던 것은 항상 주눅이 들어 왕자의 뒤에 숨어 있는것또한 맘에 안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런거일지도 모르겟다라는 생각이 든게 마지막부분에 이블린이 다쳐서 기절한 히스를 대신해서 왕에게 스스로 당당하게 요구할때 왕의 반응이에요. 정말 신분이익적인 면에서만 이블린이 맘에 안들었다면 이블린이 뭐라 말하든 내쳤을테니까요. 어쨋든 이야기가 편의적으로 흐르다보니 그렇게 된 탓도 있겠지만 두 사람은 이블린의 노력과 왕자의 진심으로

왕이 포기-정말 포기입니다.-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음. 탈바꿈하고 같이 사신 분들은 이 뒤틀린 총애를 먼저 보세요. 그게 제가 말씀드린 팁이구요.

암만해도 탈바꿈이 내용상 무언가 생각할것도 있고 여운이 좀더 오래가다보니. TL소설이 이길 수 없거든요.

시엘님 그림체가 궁극에 다다라-좀더 갈것같지만- 매번 나올때 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듭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구요. 내용적인 면이 아닌 그림책 적인 면에서도 정말 예쁜 책이니까 후회안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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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바꿈 - 화족가의 비밀, 앨리스 노벨
마루키 분게 지음, 최나연 옮김, 카사이 아유미 그림 / 앨리스노블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왜 아마존 평점이 높은 지 알았습니다......아놩..정말. 마루키씨. 

엄밀히 말하자면 이 소설은 TL이 아닙니다.아니 로설도 아녀요. 일반소설입니다. TL장르에 나왔지만 TL장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소설요.

이런 소설을 TL이라고만 한다면 아까워요!

 

일단 소설 선택의 포인트는 서로 맺어지는 사랑따윈 없습니다. 공격적인 두 주인공들의 공방만이 있을 뿐입니다. 관능소설이긴 하나...씬이 유려하진 않습니다. 뭐라할까 일본쪽 관능피폐소설쪽에 가깝습니다. 뭐랄까 일반관능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괜찮고 통상 Tl처럼 사랑이야기 이런걸 기대하신다면 패스하세요.

 

여주인공 아야코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원래는 당주로 만들기위해 남자로 키워진 화족집안의 세째딸로 말하자면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스칼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오스칼이야 남장여자임을 다들 알고 있지만 아야코는 철저하게 남자라고 키워지죠. 그런 그녀는 자신이 여자임을 알고 있고 위장해야함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갈수록 남자다워지는 동년배 소년들에 비해 여자일수 밖에 없는 자신의 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참에 나타난 남주인공 마사아키. 아야코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이상적인 남성성을 가지고 있는 마사아키가 못마땅합니다. 그녀는 그를 괴롭히게 되고 그런 와중 그에게 자신이 여자임을 들키게 되고. 

마사아키는 여주를 추행합니다. 그런데! 이 남주가 사실은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겁니다. 과거 어떤 하녀의 아들이란 이야기죠. 그렇게 남주는 급기야 아야코가 될 예정이었던 당주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아야코는 갑자기 남자에서 본연의 여자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과거 괴롭힘당했던 것을 보복이나 하듯이 마사아키는 아야코를 철저하게 정복하려 하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말이죠...남주가 사이코 변태 똘아이새..입니다.

그래서 여주를 끊임없이 속박하고 안고 하죠...사실 ㄱㄱ이나 다름없는데 그게....뭐랄까 이 소설은 복잡미묘합니다.

사실 그 와중에 남자로 키워진 아야토가 여자 아야코로 강제로 되돌려지면서 잃은 것들을 그리면서 

여주인공을 둘러싼 일본여자들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일개 TL소설식으로 결말이 났다면 저는 무지 분노했을거 같아요.

보통 원서를 먼저 사보는데 제가 이 작가님 전작을 무지 불편하게 보았던 터라...이책도 덩달아 안산책이었는데

지금은 무지 후회되네요. 사 볼걸 하고 말이죠.

 

어쨋든 절규결말이긴 한데...그게 좀 뜬금없습니다. 그 한줄만요. 

 

하이튼 남주가 사이코인데 여주를 사랑하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그거...사실 사랑이란 서로 사랑해야하는거죠. 혼자 사랑한다고 강요하고 주장한들 그것은 폭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당시 남자인데다 사회주도권을 쥔 귀족인 남주는 그렇게 여주에게 사랑을 강요합니다.

이게 물론 일반적인 TL이었다면 애증이든 스톡홀름신드롬이든 그 사랑타령에 말려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게끔 끝이 나겟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는 이 남자가 절대로 자신을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여기고 분석합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겉외양이 여자로 돌아왔어도 그 남자로 키워진 세월에 우수한 머리까지 더해서 이 상황을 지옥으로 여기게 된겁니다. 

단지 그녀에게 지탱해주는 것은 남자로 키워지게 될때 부터 주입되었던 이 집안을 잘지키는거죠. 

남자는 그걸 무기로 흔듭니다.......그럼에도 여주는 꺽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를 잘 다루어 이 집안을 지탱하게끔 조정하려고 여기죠...

 

여주 아야코는 사고방식이 완전 남자입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정신적 성별이 남자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교육탓에 그당시 남편에 순종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행복이던 일본인 여성들 같지 않다라는 말이죠. 

그런 여자들하고는 생각하는 방식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자로서의 자신이나 욕구를 부정하지 않고 이 ㄱㄱ을 당하는 것 같은 지옥같은 상황안에서도 쾌락을 찾아냅니다. 

그게 사랑은 아닐지라도 그 상황을 즐기게 된거지요. 그래도 지옥은 지옥일 수 밖에 없지만서도

그녀는 모처럼 찾아온 자신의 사랑을 포기하면서까지 집안을 지키려합니다.

 

남주 마사아키도 어떻게 보면 안됐기는 합니다. 소설을 보면 철저하게 아야코의 사고대로 소설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이 남자가 자신을 사랑할 리 없다. 보복으로 날 안는 것이다. 괴롭히기 위해 날 범한다라지만 

보면 충분히 반한 남자입니다. 나름 구애도 하고 독점욕 집착에 연이어 사랑합니다란 말을 입에 담고 있습니다....

그게 여주에게 와닿지 않아서 그렇지.결국 남자도 갈수록-원래 사이코스럽기도 했지만- 사이코가 되어갑니다. 

남자의 사연은 한단락 처리 이렇게 되어 있는 셈인데 뭐랄까 자라면서 사이코패스가 충분히 될만한 소질을 보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점점 여주에 대한 집착도가 커지고 모든 일이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거지요. 

하이튼 그렇게 몰아세우지만 이 남자...연애를 하면 밀당은 제대로 했을거 같긴 합니다. 

아야코에게 하는 것도 보면 아야코적으로 볼때 충분히 미칠듯한 상황인데 이남자 거기에 완급을 둬.

그러니까 아야코를 오래도록 즐기기위함인지 아니면 진짜 사랑인지 알수는 없으나

아야코가 미치지 않도록 안꺽이도록 조련할거 같습니다.

그의 사랑은 아야코가 자신에 반항하면서 발악하는 것을 쾌감으로 느끼고 있거든요.

안꺽이고 살아가는게 더 지옥일거 같지만서도요.

 

하이튼 그 당시 일본여자들의 삶이란 아야코에게 구혼하는 영국청년 에드와의 이야기에서 나옵니다. 

여자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의무이자 행복이다 여자 개인의 행복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이죠. 

하지만 영국에 유학까지 남자로서 다녀온 아야코가 이런 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미 남주 마사아키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남자로 살다가 한순간 여자가 되어 근대 일본 사회의 여성상대로 살아야만 한다면 그거 역시 지옥일거 같습니다.

 

이 책은 확실히 TL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TL이 아니라는 말이 정말 다행입니다. 

이게 만약 통상 TL처럼 억지로 봉합하여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면 완전 실망하고 싫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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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對君主の獨占愛 假面に隱された蜜戱 (蜜猫文庫)
みかづき 紅月 / 竹書房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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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읽은 중간중간에는 뭐야 싶더니 끝에 소위 그 뭐야를 회수하기는 하는군요.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분량조절의 실패? 이런 느낌입니다.


그러니까 태어나면서 예언이 이 아이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어도 가장 원하는 것만은 얻을 수 없다라는 모국의 제1왕녀 시실리. 

그런 그녀는 아들이 없는 왕가의 사정상 훌륭한 여왕이 되기 위해 엄한 교육을 받고 자랍니다.

자기한테는 엄하기만 한 아버지. 사랑을 원했지만 자기의 몫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어릴때부터 좌절을 배우고 자란 그녀는

아버지의 급사후 여왕이 됩니다. 

이런 이야기인데 뭐랄까 스토리설정은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여주인공과 여동생은 엘사와 안나같았어요. 

특히나 여주는 별명이 얼음왕녀. 여동생은 밝고 명랑하며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란....왕녀...이런 식이라. 

하이튼 갑자기 아버지가 죽은 뒤 왕이 된 시실리. 

노력하지만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어떤 판단을 내려야할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는 자신이 여왕감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조언해주고 도와주는 숙부와 함께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그녀에 구애하는 이웃강대국의 왕. 그는 현재 팽창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결국 그와 결혼하게 되는 시실리. 


이런건데 뭐 설정은 알겠어요. 스스로를 규제하고 틀에 가두어버린 왕녀와 그런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가 그 틀을 깨고 사랑을 얻고 스스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주. 이런 이야기설정인데.... 그게...좀. 일단 여주가 틀을 깨게 되는 것이 너무 늦어서 해결부분이 그냥 휘몰아치듯 그냥 끝나버리는 것이 정말 분량 실패인거 같더라구요. 결국 꼭두각시 허수아비 여왕에서 이웃나라에 나라를 병합당한 여왕일 뿐이잖아! 좀더 설명과 뒷마무리를 해줘! 이런 느낌이라.  좀더 이 부분이 배분이 되어서 마무리 되었으면 좀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을거 같네요. 하이튼 할말은 많은데 마무리가 안지어져서 나중에 이 리뷰는 수정될 가능성도 많습니다. 결정적 스토리 스포일러를 안하려니 힘드네요. 게다가 남주가 내내 너의 진짜모습을, 진면목을 보여봐..라고 하는데..아니...니가 얼마나 안다고 여주보고 이러쿵저러쿵이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그림은 이번에도 시엘님. 역시 디테일하고 예쁜 그림입니다. 특히나 웨딩부분.

티엘을 보면 웨딩부분이 은근슬쩍 화려하게 그려낼 줄 아는 삽화가님들이 적은데 시엘님은 정말.....그걸 편집진들도 아는 거 같아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행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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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女と野獸な聖王樣 エロティック童話に誘われ (ティアラ文庫) (文庫)
齋王 ことり / プランタン出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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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소재하고 다 좋은데 사이오씨...재미없는 것도 아닌데...왜 꼭 걸리는 에피소드가 꼭 하나씩 들어가는지.


일단 이 책은 제목대로 미녀와 야수 패러디로 촉수간(미수지만), 수간요소가 들어있고 진찰이라고는 하나....남주이외의 남캐가 여캐를 보는(?) 장면이 있으므로 그런 것이 걸리시는 분들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사실 그런것치고는 동화틱하게 재미났....


아니구나 첫판부터 격렬한 씬이 있어서 헐 했는데....그게 둘이 사귀고 난 에피소드 거니 했는데 알고 보니 여주인공의 격렬한 망상.


하이튼 기본 골격은 미녀와 야수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병이 든 아버지를 모시는 몰락한 백작의 딸이 아버지의 약을 찾아 금지된 숲에 들어가고 거기서 숲의 마녀의 사주를 받은 나무들의 습격을 받고 있는 걸 기사가 구해주고......나중에 알고 보니 그기사가 이 소녀가 동경하던 성왕님인데...이 성왕님은 결혼도 하지 않으며 특정한 여자를 만들지 않아야하는데 불구하고 구혼한 마녀가 자신의 사랑을 거부당하니 이 성왕에게 저주를 걸어서 ..........


그런 이야기죠. 성왕과 사랑에 빠진 소녀가 그의 존재가 어떤 존재든 사랑할거야 라면서 사랑으로 저주를 풀고 그 저주를 푼 공으로 그와 결혼하고 해피엔딩을 맞는 단순한 이야기라..사실 이야기 구조상 재미나요. 괜찮아요. 

그러고보면 총애의 에덴도 나쁘진 않았지....괜찮았지. 그런데 이분 다인물에서 전 학을 떼서 사실 이 책을 사게 된게 라인업하고 저 오하나란 삽화가 그림이 궁금해서 내용은 버리고 산거라 생각보다 만족합니다만. 음. 여전히 대중적이지 않는 소위 꺼리는 소재가 섞여들어 있습니다. 위에 주의를 한 저 대목요.

그런데 촉수간이라고하나 사실 그게 성적인 의미가 들어있는게 아니라 정말 마녀가 여주인공을 속까지 가지를 집어넣어 찢어죽이려 한거라 더 끔찍.....하이튼 마녀는 괜히 그 성왕님의 그 말을 믿지 않고 지 멋대로 저주를 걸었다가 평생 특정한 여자 없이 혼자살 성왕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만드는 계기만 만들어주는 떡 남주는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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傾國の美姬の初戀 求愛は熱く淫らに (シフォン文庫) (文庫)
凉原 カンナ / 集英社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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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습니다. 요근래 BL을 너무 많이 봤나봐.....으. 그래서 당연히 그런 전개일거라고 생각했......그런데 아님.
 
 
여주이공 설아는 경국지색이라 불리는 정화국 황후. 나라를 말아먹은, 황제를 업고 남자를 후리는 간부로 비난 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라는 멸망하고 남편은 자살했으며 이 여자 역시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그런 그녀를 도와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주진국의 주장 현양이었습니다. 그녀는 포로로 잡혀 참수형이나 백성들앞에 내밀어져 맞아죽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주진국 왕은 그녀를 현양에게 하사하고. 현양에 안기게 된 그녀는 처녀임이 밝혀집니다. 소문과는 다른 그녀. 황제와 장군과의 3P를 즐기고 상인들을 침실로 끌어들인다는 그녀가 왜?
 
이런 이야기인데...결국 그녀는 현양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은 다시 황후가 됩니다.
 
사실 시종일관 내내 황제와 장군이 사랑하고 그 금단의 사랑을 이 둘의 소꼽친구인 황후가 커버해주고 있었다란 내막이 깔려 있지만.
그게 어떻게 밝혀지나 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 해결방법도 있었네요...ㅠ.ㅜ
 
 
그림은 C노블에서 마도왕의 정복애로 정발된 바있는 키라씨 그림인데....음, 이번그림 예쁘긴 한데...시종일관 정말 두 사람에 집중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TL삽화인줄 알았어..이런거입니다.<--모든 문제점이 요약정리.
예쁘긴 예쁩니다. 그런데 중화물임에 여주나 남주나 거의 옷을 입고 나오지 않아!라기보다는 그 중국 도포같은 그 의상인데....그 이상더이상도없습니다. 거의. 마지막컷에 여주인공 머리장식정도가 중국. 이런느낌인가? 음. 남주가 보다시피 은발에 머리도 짧고.....
중화풍의 화려함을 바라신다면 별로 추천할만한 요소가 없네요. 하지만....인물들이 예뻐.
 
그래 뭐가 문제겠습니까? 인물들이 다 커버하는데.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건 내용이 좀 서사라고 할까 우리나라 로설취향인데.......그림은 우리나라 TL 성향이군요.
역시 설정이 좀 미흡하긴 하나 가장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식 로설에요. 어떨때는 씬부분을 건너뛸 때도 있는데 이 책은 열심히 읽었네요. 그나저나 그림을 올리고 싶은데 전부 씬. 상반신치기나 얼굴치기라도 씬이라서리..ㅠ.ㅜ

 

여주가 주연적인 성격보다는 로설같은데 보면 안타까운 여조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행복을 찾는게 좋더라구요.....그래서 나름 별점은 좋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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