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달리아 이정현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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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당신을사랑한다는걸잊지마세요 #달리아이정현 #에세이 #에세이추천 #감동에세이 #힐링 #위로 #공감 #성장 #치유 #교사 #교육 #행복수업 #서평단

사람은 누구나 우울에 빠질 때가 있다. 그것은 불우한 어린 시절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과 상황을 만나면서 일어날 수도 있다. 요즘처럼 나라가 혼란스러운 때에 우울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꽃다운 나의 배우가 우울로 자살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는 이처럼 우울에 심하게 빠져있다.

그렇지만 우울은, 고통은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일까? 우울했던 시간, 고통받은 시간, 힘든 시간이 있었기에 누군가에게 공감할 수 있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삶을 산 것 같다.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꽤 오랜 시간 우울감에 빠졌으나 그것이 오히려 학생들을 돌보는 힘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찾아 여러 공동체를 방문하고 명상했던 구도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정말 위대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이 바로 그렇다. 위대한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다. 그러한 아이들의 사례를 접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비판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저자의 이야기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회복되는 나를 느꼈다.

이 책에는 아름다운 시와 문장들이 많이 인용되었다. 그러한 문장들도 내 마음에 깊이 들어왔다. 읽는 내내 아름다웠고 영감을 얻었고 슬픔 뒤에 오는 카타르시스도 느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책이다. 왜 이해인 수녀님이 추천하셨는지 알 것 같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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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시그널 네오픽션 ON시리즈 33
조선희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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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시그널 #조선희 #장편소설 #무의식 #자각몽 #꿈 #자음과모음 #네오픽션 #책추천 #서평단

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대부분은 깨어나면 잊어버리지만 가끔은 한동안 생생하게 생각나는 꿈도 있다. 현실 같아서 계속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 꿈을 꾸면 잠을 깊게 들지 못하는 상태라는 말도 있고 깨고 나면 피곤할 때가 많다. 그래서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는 꿈을 많이 꾼다. 그런데 그런 꿈이 사실은 누군가가 내 무의식을 조종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내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 어떤가? 뭔가 몸서리치게 싫다. 영화 ‘매트릭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섬뜩하다.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의 정신에 침투하는 능력을 가진 모녀, 아니 삼대를 그려냈다. 정확히 말하면 딸, 여성을 통해 전이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나’라는 또 다른 인물로 그려지며 자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능력은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썩 달갑지 않겠지만 이 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결국은 좋지 않다.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잠들기를 반복하는데 자칫하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책 속에서 이 능력을 사용하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뭔가 무서운 일들이 벌어진다.

이 책은 조금은 난해하기도 하지만 몰입감이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이 소설을 쓴 작가는 천재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참신한 소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 주요 인물은 수우(어머니), 송하(딸)다. 나는 특히 수우에게 공감이 많이 갔다. 그가 어렸을 적 능력으로 인해 겪었던 충격적인 일과 그 이후 능력을 스스로 봉인하고 살아온 가정생활 등, 뭔가 짠내가 가득했다. 우리 어머니 같기도 하고, 뭔가 끼인 세대 같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종국에 가서 겪는 일까지(스포가 될 듯하여 말하진 않겠다). 잘못한 것도 있지만 공감,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송하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초반에는 참 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2병 같기도 했고...

어쨌든 이 책에서 묘사되는 능력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같다. 또 반지의 제왕의 절대 반지 같기도 하다. 열면 안 되지만 열 수밖에 없는, 가지면 안 되지만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 말이다. 인간의 욕심은 참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능력이 어떠한 일을 일으키는지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충격적이다. 그 능력에 반응하는 삼대(세 여성)의 모습은 다 다르다. 나라면 어떻게 반응할까? 난 어떠한 선택을 할까?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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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심아진 지음 / 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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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절대적으로 선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그러한 사람을 만난다. 요즘은 조금은 입체적인 사람을 만들어 내려고 시도하지만 여전히 많은 콘텐츠에서 주인공은 영웅으로 그려진다. 세상을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생각하는 게 어쩌면 더 쉬운 일인지도 모른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입장에서도, 작가의 입장에서도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이 소설은 그러한 일반적인 소설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완전히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없다. 그냥 우리 주변에 독특하지만 있을 법한 사람들이 나온다. 총 6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된 이 소설 속 인물들과 이야기는 일상적이지만 전형적이지는 않다. 뭔가 독특한 이야기, 해학적인 이야기, 웃픈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첫번째 나온 "안내"와 이 책의 제목인 "안녕, 우리"이다. "안내"는 우리의 전통적인 무속신앙, 아니 미신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리고 그 미신을 하숙집을 운영하는 20대의 젊은 여성이 추구한다는 게 새롭다. 처음에는 거부했던 '나'가 서서히 따르게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그리고 뭔가 한국의 정이 느껴지기도 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안녕, 우리"는 뭐랄까? 점점 중년이 되어가는 남자라면 공감할 이야기다. 드러내 놓고 말하지는 않아도 이 또래 남성들의 심리에는 이러한 생각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뭔가 공감이 가면서도 웃기고 슬프기도한, "웃프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이야기이다.
그밖에도 작가는 우리 주변에 있는 있을 만한 사람을 등장시키고 이야기를 독창적이고 새롭게 풀어간다. 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라 읽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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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레디 마인드 - 원하는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6가지 법칙
프레데릭 페르트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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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다. 나도 나이를 점점 더 먹어가고 있다. 그리고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책임질 사람과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안정을 추구하는 나이가 됐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생각하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꿈은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나도 어렸을 때는, 20대 때는 달랐다. 퓨처 레디 마인드!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올랐다.

이 책을 쓴 사람은 구글 최초의 최고혁신전도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프레데릭 페르트이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각 챕터의 타이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끝내주는 낙천성, 거침없는 개방성, 강박적 호기심, 끊임없는 실험, 광활한 공감력, 당신의 x차원이 제목. 책 제목만 봐도 뭔가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프레데릭 페르트라는 사람이 가진 최고혁신전도사라는 타이틀이 거짓이 아님을 강하게 느꼈다.

이 책은 구성이 빈틈이 없으며 무척이나 알차다. 활용된 소재들도 새롭고 적절하며 상당히 재미있다. 각 챕터에 맞는 인물을 예시로 들어 소개하는데 그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영감을 준다. 또 Future Ready Action이라는 부분이 챕터마다 군데군데 있어서 독자가 스스로에게 구체적으로 질문하여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러서는 각 챕터의 주제를 잘 살려 독자에게 분명하게 각인시킨다.

여러 챕터가 인상적이었지만 나에게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은 챕터1 ‘끝내주는 낙천성’이었다. 이 챕터를 읽으며 예전의 내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경직되고 안정감을 지나치게 추구하는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6의 새라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일을 빠르게 진행하고 처리하는 새라가 자신의 상사의 피드백을 듣고 타인과 함께하기 위해 프레임을 변화시켜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이 책은 곳곳에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부분들이 많다. 책 전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못해도 괜찮다. 군데군데 와 닿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따로 정리해서 간직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 본책과 함께 온 퓨처 레디 마인드 워크북을 활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하지만’을 ‘그리고’로 바꿔 문장 쓰기와 같이 책에서 제시된 부분을 워크북을 통해 실제로 정리해 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유용하다.

예전의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듣고자 하였으며 시도하기를 즐겼다. 그 과거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지금의 나를 무조건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이 책이 나에게 영감을 주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고 싶다면 미래를 늘 옆에 두고 살아야 한다는 마지막 말이 떠오른다.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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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 10 : 김원봉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 10
권태문 지음, 김광운 감수 / 파랑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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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는 분열이 심하다.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들이 극단적으로 부딪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하루 이틀 일어난 것은 아니다. 몇천 년 전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일제치하에서부터 계속되어 온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사실을 새삼 인식할 수 있었다.

김원봉, 그는 어떻게 평가되어져야 하는가? 나는 영화 '암살'을 통해 처음 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영화배우 조승우 씨가 특별 출연으로 그 역할을 했는데 무척 멋있었다. 이 책을 통해 본 그의 삶은 정말 파란만장했다. 그의 고향은 경남 밀양이다. 하지만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그러하듯이 그도 조국에 있지 못하고 쫓기듯 중국으로 망명을 가야했다.

그는 중국에서 의열단을 조직하여 일본의 주요 인사와 매국노를 암살하고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일을 끊임없이 해 왔다. 의열단은 중고등학교 때 배운 적이 있었다. 그는 오직 조국의 독립만 생각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공산당이든 국민당이든 민족주의자든 협력하고 연합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오해 아닌 오해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는 여러모로 논란이 많은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해방 이후 월북했으며 북한 정권에서 상을 받기도 했고 6.25 사변 당시 북한 정권에서 부역했던 점은 분명 문제가 있다. 그러나 김구 선생님과 협력하여 광복군에 참여한 점, 이후 김일성에 의해 숙청된 점 등 참작할 만한 여지가 분명히 있다. 월북하게 된 것도 당시 친일파가 득세한 국내 정세의 영향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친 그의 업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다. 친일을 한 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못했으며 독립을 위해 정말 수고한 이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김원봉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세상에 완벽한 인물은 없다. 입체적인 한 인물에 대해 살피고 그의 공과 사를 밝히고 토론하는 것도 청소년 교육의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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