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의무용수 #에디트에바에거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베스트셀러 #신간 #책스타그램 #북모먼트*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사람은 누구나 힘들다.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제일 힘들다. 난 에전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다. 내가 제일 힘들지 않다. 나보다 우리보다 더 힘든 사람이 정말 많다. 우리는 절대적인 어려움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 앞에 한없이 겸손해진다. 절망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그 절망을 경험하고 이겨낸 사람과 사람들의 이야기다.과거의 아픈 기억을 들추어내는 것은 참 힘들다. 이 책은 정말 생생하게 과거의 기억들을 묘사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그 지옥과 같은 곳을 어린 소녀의 관점으로 다루어서일까? 동심이 느껴져서 더 아프게 다가왔다. 그래서 전쟁에 대해 쉽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꼴도 보기 싫을 것 같다. 저자가 경험한 그 큰 트라우마, 가족을 잃고 억압받고, 여성의 몸으로 겪은 그 모든 것들은 상상도 하기 싫다.그런데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그 트라우마들을 서서히 해결해 가는 후반부다. 결국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되는 것일까? 또 사건은 또 다른 사건으로 덮어지고 이겨낼 수 있는 것일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상처도 덩달아 해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우리가 감사를 깨닫고 은혜를 누릴 때는 다른 이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때이다. 참 감동적인 책이다. 홀로코스트,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지만 지금도 발생하는 일,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역사 앞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후손들이 읽었으면 한다. 왜 인간은 그렇게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는 것인가? 기도가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