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만두한판이요 #송혜수 #란탄 #장편동화 #창비주니어 @changbi_jr*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한 가지 일에 묵묵히 매달리는 것, 장인 정신, 그런 것들이 가치 있게 여겨지는 시대가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본이 되기도 했고 닮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았다. 그런데 어느새부터 그것들이 고집으로 생각되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를 잘하거나 매달리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쫓고 유행에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무엇이 더 낫다고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씁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성공의 기준은 뭘까? 조금 더 가지는 것, 더 부유해지는 것이 진정한 가치일까? 아직은 아이들에게 순수한 세계가 있음을, 미련해 보이는 노력이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무언가가 있다. 평생 만두 하나만을 바라보며 만두를 빚은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런 할아버지를 존경하고 닮고자 하는 어린 주인공이 또 우리에게 말하는 무언가가 있다. 또 그 만두로 인해 회복되는 관계가 있다. 바로 주인공의 아버지와 주인공과의 관계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것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달되어서 더 좋은 것 같다.또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도 전달하는 것이 있다.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와 그의 아버지, 단골 손님인 할머니, 주인공 할아버지의 동생 작은 할아버지 등 적재적소에 인물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동화이지만 흡입력이 대단하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만두를 만드는 비법에 대한 이야기는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동화가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