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를한다는것 #최강록 #최강록요리사 #요리 #요리사 #소시민 #가장 #책추천 #출판사클 @book_kl나는 음식을 먹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예전에는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을 할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 20대까지만 해도 지나치게 마르기도 했었다. 요즘 들어 요리 프로그램을 즐겨 보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미식에 대해 잘 모른다.최강록 요리사님(책에서 본인이 셰프보다는 요리사라고 불리기를 원한다고 하셔서)은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말씀을 천천히 하시고 어눌하기도 했지만 참 순수해 보이고 깊이가 느껴지는 분이었다.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에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는 나는 잘 알지 못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지 않으셔서 아쉬웠었다. 그런데 최근에 ‘흑백요리사2’에 다시 출연하셔서 우승을 하고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셨다. 그리고 최근에 낸 책도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그래서 팬심으로 ‘요리를 한다는 것’을 구매하게 되었다.팬심으로 책을 구매하기는 했지만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요리라는 분야는 나에게 아직 생소한 부분이기도 하고 베스트셀러인 에세이 책들 중, 조금은 실망스러운 것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낯설게 느껴지고 공감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이 책에 있었다.이 책은 요리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한 요리사의 이야기이자 자영업자의 이야기,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의 이야기이자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소시민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하다.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공감이 되고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요리와 음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유튜브 숏츠로 흑백요리사2 마지막 ‘나를 위한 요리’ 미션에서 최강록 요리사님이 하신 말씀을 보았다. 참 한결같이 진솔하신 분이었다. 책 속의 최강록과 실제 최강록은 동일 인물이었다. 척하는 시대, 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요리사님은 오히려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운다. 평범하기에 오히려 더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