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시2026 #김시덕 #열린책들 #도시 #부동산 #가제본서평단 #책추천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정말 수많은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여러 SNS뿐만 아니라 이제는 뉴스도 제대로 믿지 못할 세상에 살고 있다. 대선, 지방선거 등 선거철이 다가오면 여러 공약이 쏟아지는데 사실 그걸 제대로 읽고 투표하는 사람도 없을 것 같다. 그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맞는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적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사실 경제학, 도시학, 부동산과 관련된 책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학문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기는 하지만 그 진입 장벽이 결코 낮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놀랍게도 상당히 재미있다. 마치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술술 읽힌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다. 아니 아주 쉽다. 저자가 얼마나 전문적이고 탁월한지 느껴진다. 타고난 이야기꾼인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히 부동산에 대해 단발적인 예측을 하는 책이 아니다. 한국 도시의 역사와 국제정세, 산업 구조, 인구 이동 등 여러 관점에서 분명한 사실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다. 그러하기에 부동산이란 것이, 정책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수가 많은지 알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하는 선구안을 길러 주기도 한다. 사실 저자의 다른 책은 읽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는 편견 없이 저자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정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단순히 심심해서 읽을 거리를 찾는 사람이나 도시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재미와 전문성을 동시에 잡은 흔치 않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