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늑대 시장을 이겨라 - 월가를 뒤흔든 주식 천재의 필승 투자 전략
조던 벨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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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책추천 #서평단

난 주식을 나름 공부했지만 여전히 잘 모르겠다. 주식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관련 책을 읽기도 하고 방송이나 강의를 들은 적도 있다.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실천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잊어버렸다. 나는 주식 초보 중의 초보다. 하지만 마냥 이대로 만족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더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사실 난 이 책을 읽기 전에 조던 벨포트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여러 다른 책처럼 단순히 주식과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인 줄 알았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 책의 앞부분은 평이했다. 그런데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예전에 봤던 주식 책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이 책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다. 특히 월가의 역사나 여러 인물들을 다룬 부분이 흥미진진했다.

책을 읽음과 동시에 책 표지에 니와 있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검색해 보았다. 매우 유명한 영화라고 하던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영화 소개글과 짧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조던 벨포트가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다시 보였다.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한 그의 말이라면 귀담아들을 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초보자에게 무척이나 친절한 책이다.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여러 이야기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 준다. 또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접근하여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페르난도와 고디타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돈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좋은 것이지만 사람을 괴물로 만들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월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포심마저 들었다. 단기간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길게 보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들었다. 앞으로 주식 투자를 조금이라도 하게 된다면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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