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베트남에 5번 정도 가 봤다. 베트남이 나에게 준 인상은 맛있는 먹거리와 멋진 풍경과 문화를 가진 곳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치민에 처음 갔었는데 설 연휴였음에도 오토바이가 가득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먹었던 음식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영남대학교 근처 베트남 식당에 가서 종종 사 먹기도 한다. 빨리 베트남에 가서 그곳 음식들을 마음껏 먹고 싶다.
이 책은 베트남의 다양한 간식들을 소개한 책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도시 하노이, 호치민, 달랏, 다낭 외에도 다양한 지역이 등장하며 베트남의 대표적인 간식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 주로 있는 간식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읽는 이의 군침을 유발한다. 저자가 직접 그곳을 방문하여 먹고 느낀 감상을 담았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전달된다. 그리고 각 간식마다 베트남의 문화와 이야기가 조금씩 스며들어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저자의 베트남 사랑이 진심이고 정말 크다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고스란히 전달된다. 베트남 사람도 전국을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텐데, 저자는 베트남 전역을 다닌 것 같다. 일일이 방문하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간직하는 저자의 애정이 참 대단하다. 나도 가능하다면 저자처럼 베트남 전역을 다녀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간식들을 직접 먹어보고 싶다. 그뿐만 아니라 나만의 베트남 간식 이야기도 만들어 보고 싶다. 앞으로 더 베트남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