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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격 - 인간관계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60
김준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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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는다. 보통 이렇게 말하면 외국인과 대화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렇지만 살다 보면 가족이라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참 많다. 특히 요즘 뉴스를 보면 더 그런 것을 많이 느낀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은 사람들이 참 많다. 정말 답답하다.
대화하는 것은 참 어렵다. 요즘처럼 분노가 많은 시대에는 더 그렇다. 운전하다가도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고 그때 내 언어가 거칠어지기도 한다. 결혼을 해 보니 더 느끼겠다.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대화도 배워야 한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실제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인 김준호님은 한 번씩 TV에서 본 적이 있다. 아나운서라고 하면 정확한 발음과 언어를 쓴다고 생각되어진다. 그런 분이 직접 경험하고 고민하면서 정리한 내용의 책이니 충분히 믿을만하다고 생각된다. 책은 총 6장에 걸쳐 진행되는 데 특이하게도 6가지의 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파격, 자격, 본격, 적격, 결격, 품격이 그것이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 6가지를 주목, 신뢰, 목적, 관련성, 표현, 관계를 다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읽는 내내 나의 실제 상황과 대비하며 읽었다. 책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예화와 사람들의 상황을 나의 상황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공감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특히 얼마 전에 결혼을 했기에 아내와의 대화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의 언어가 어떤 것이 문제가 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변하기 전에 상대를 변화시키려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을 끝까지 읽으니 성취감이 느껴진다. 이 책을 한번 읽은 것으로 당장 대화의 신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성장하는 한 발은 내딛은 것 같다. 참 감사하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