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의 재발견 - 무엇이든 더 빠르게 배우는 사람들의 비밀
스콧 영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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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의 재발견

나는 한국어 강사다. 동시에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고 논문을 쓰는 대학원생이다. 학생들을 지도함과 동시에 그들처럼 배우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보자마자 눈길이 갔다. 아니나 다를까? 나는 이 책에서 학습에 대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

이 책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의 주제는 ‘보기: 다른 사람을 통해 배워라’이고 2부는 ‘연습하기: 연습을 통해 배워라’, 3부는 ‘피드백 받기: 경험을 통해 배워라’이다. 이 제목만 보면 다른 학습이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건드린다. 예를 들어 무작정 반복하라가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그 다음 단계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언급한다. 배움의 과정을 분석하고 구조화시킨다. 그리고 창의성은 모방과 반복을 통해 서서히 쌓여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기존의 상식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 할까? 눈에 불이 번쩍하는 듯한 느낌을 여러 번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예화가 풍부하다. 그리스, 피렌체, 르네상스 시대, 에디슨, 헬렌 켈러 이야기,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 여기에 미처 말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의 주장이 실제 역사 속 인물과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니까 이 책에 더 신뢰가 간다. 개인적으로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비슷한 주제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도 될 정도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나는 한국어 강사이자 대학원생이다. 그래서 이 책의 읽으면서 바로 내가 하는 수업과 듣는 수업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좋은 강사인가? 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잘 인도하고 있는가? 내가 공부했던 방법에 문제는 없는가? 스스로를 점검하고 되돌아보게 된 시간이었다. 정말 좋은 책이다. 앞으로도 곁에 두고 다시 참고하려고 한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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