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마인 #허블 #Barry_B_Longyear #서평단 #책추천 @dongasiabook @hubble_books 외계인이 등장하는 소설이나 영화 하면 어떤 작품이 떠오르는가? 대표적으로 스타워즈가 있을 것이고 에어리언, 마블의 여러 영화도 있다. 대체로 모험과 액션에 치중된 부분이 많다.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지구인과 드랙이라는 외계 종족의 전쟁을 다룬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이와의 공존을 다룬다. 이들은 분명 서로에게 적개심을 가진 적이었으나 같이 무인도와 같은 행성에 갇히게 되고 함께 생활하면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된다. 그리고 드랙(제리)이 나은 자녀를 지구인이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게 된다. 처음에는 드랙이라는 존재에 대해 혐오스러운 마음을 가지다가 주인공처럼 우정과 애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나와 다른 이에 대해 지나치게 적개심과 혐오를 표현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진보로 이끌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는 면도 있다. 나와 다른 이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도 쉽게 파괴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SF 소설이면서도 동시에 하나의 큰 우화다. SF를 빌려 나와 다른 상대라도 마음을 열고 인정하자는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또 외계인의 성경인 탈마가 등장하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메시지는 깊이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 이 책은 1979년에 처음 발표되었다고 한다. 당시 냉전 체제가 한창이었을 때인데 이 책의 메시지가 상당히 강력한 울림을 주었을 것 같다. 꼭 한번 읽어 볼 만한 책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