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꽤 좋아했다. 그 속에는 뭔가 희망이 가득 차 있었다. 물론 어두운 내용을 다루는 작품도 간혹 있었지만 대부분은 꿈, 도전, 나아감을 이야기했다. 성인이 되어서도 애니메이션을 종종 보았다. 어른이 되어서 애니메이션이 유치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브리의 작품들을 비롯하여 원피스나 코난 등은 실사 영화나 드라마를 뛰어넘는다. 그 속에는 우리가 실현하지 못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 속에서 우리는 이루지 못했던 꿈에 대한 향수에 젖어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멋진 대사들을 소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책 속에 등장한다. 그 작품의 줄거리와 인상적인 장면들을 소개하고 멋진 대사들을 원문과 번역문으로 소개했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고 디즈니와 같은 미국의 작품들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다시 떠올릴 수도 있었고 그때의 감정과 감동을 되새길 수도 있었다. 조금 더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여운을 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기도 하다. 책은 술술 읽혀서 한두 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바쁜 삶에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하철에서도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만 그것은 오히려 피로감을 더 줄 때가 많은 것 같다. 잠시 쉬고 싶다면, 추억에 잠기고 싶다면, 다시 희망을 꿈꾸고 말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