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 #KOREASEA #고래바다 #강효백 #왜동해가아니고한국해인가 #메이킹북스 #서평단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도 있다. 그리고 한국에 온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말하기 대회는 매년 개최된다. 그리고 입상한 유학생들을 데리고 독도에 가기도 한다. 그밖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 대회, 각종 콘텐츠 홍보 등 독도를 지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며 깨달았다. 막연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한반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이다.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장점이 많다. 예부터 활발하게 교역했던 역사가 있다. 현대에 들어 우리는 우리의 바다를 동해, 남해, 서해로 별생각 없이 불러왔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그런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다. 사실 우리의 동쪽에 있다고 동해, 서쪽에 있으니 서해, 남쪽에 있으니 남해, 이것은 정말 일차원적인 생각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우리의 단순한 생각을 파고들이 깨뜨리고 왜 동해를 한국해로 불러야 하는지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들어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해가 지금의 동해를 일컫는 말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쓰이던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해라는 단어는 예전에 일본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했으며 일본 입장에서 쓰이던 말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상실했는데 한국해라는 이름도 그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강효백님은 정말 많은 사료와 근거 자료를 가지고 그 사실을 하나하나 밝히고 있다. 그리고 왜 우리가 한국해라는 이름을 다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의미있고 가치있는 책이다. 얼마 전 현충일에 부산에서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은 사람이 욱일기를 건 사건이 있었다. 욱일기는 일제의 제국주의 망령을 상징하는 전범기로 나치 독일을 상징하는 국기와 같은 것이다. 아무리 화가 난다 해도 현충일에 그러한 깃발을 건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한 개인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가 끊임없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기를 애쓰지 않는다면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애쓰는 저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