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타트라인에 섭니다 - 도전이 두려운 당신을 위해
강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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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예전에 공자님 말씀에 세 사람이 길을 그 사람 중에 반드시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기 마련이다. 이 책을 쓴 강한님, 나보다 분명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다.

강한님은 자신의 삶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으로부터 보육원에 버려졌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멋모르고 지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자 애썼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그리고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되었고 은퇴 후에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지금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고난은 사람을 더 강하고 멋지게 만드는 것 같다. 그의 삶과 함께 던져지는 메시지가 주는 울림이 무척이나 강하다. 특히, ‘어떠한 태도로 일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그의 말이 내 마음에 깊숙이 박혔다. 나는 대학원생이자 한국어 교사로 나름 바쁘게 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의 삶과 태도를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한 적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나의 잘못을 오히려 다른 이에게 전가하고 핑계 되기 바빴던 것 같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애쓰는 그를 보며 너무 쉽게 불평하는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웠다.

강한님은 자신의 꿈이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란 조금씩 자신이 가진 것을 베풀고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위해 애쓰는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가 반드시 그의 꿈을 이루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는 조금씩 그것을 이뤄가고 있다. 나도 이미 그의 도움을 받았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오랜만에 이러한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바꿔 가야겠다. 강한님처럼 말이다. 참 감사하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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