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 - 최고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가장 과학적인 우울증 해결‘책’ 지금당장 1
앨릭스 코브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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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시작과 함께한 코로나19로 내가 머무는 지역은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했었다. 코로나 환자가 갑작스레 급증하여 지역 봉쇄와 맞먹는 조치가 취해졌다. 그로 인해 꽤 오랜 기간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다. 불안함과 답답함으로 꽤 힘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19는 잦아들고 있지만 경제 위기, 물가 상승으로 위기감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참 우울해지는 요즘이다.

 

이 책은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실제로 할 수 있는 내용을 근거를 달어 잘 나타내고 있다.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데 이것들을 실제로 해 보면서 우울을 극복해 갈 수 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이 연구한 것들을 모은 것이기에 신뢰가 간다.

 

나는 간혹 밤에 잠들지 못할 때 불현듯 밀려오는 감정이 있다. 지난날에 대한 후회와 앞으로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럴 때는 난 보통 이 책에 소개된 것과 비슷하게 현재에 집중하고자 애쓰는 편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과거에 후회되는 일을 다시 선택한다고 해서 지금이 더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막연하게 과거를 포장하는 나 스스로에게 속지 않으려고 한다.

 

고맙다 마음아!”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마음과 능동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오히려 '고맙다 마음아'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정말 도움이 된다. 또 나는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것이 왜 좋은지 뇌 이야기를 들어 설명해 주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자는 이야기도 매우 공감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한다.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첫 장에서 우울한 마음이 든다면 당연하다고 하며 그만큼 오늘날의 현실이 참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참 그렇다. 우리는 우울할 수 있다. 그것이 꼭 우리의 잘못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 말이 참 위로가 된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우울을 극복했으면 좋겠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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