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베트남
구본진 지음 / 북오션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트남 #VIETNAM #베트남사람 #베트남문화 #비엣남보득 #구본진 #북오션  #책추천

 

나는 베트남에 관심이 많다내가 한국어 선생님이라 베트남 학생을 많이 접하기도 하고 내 주변에 베트남 지인도 많은 편이다그래서 베트남에 대해 더 알고 싶다베트남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어 보았는데 웰컴베트남이 가장 괜찮았다.

 

이 책은 2013년부터 베트남에서 일하며 거주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쓴 글이다저자가 오랜 기간 거주하며 사업을 하였기에 실제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또 교민 잡지 굿모닝 베트남에 1년간 연재한 글을 바탕으로 책을 구성하여서 내용이 더 탄탄하다베트남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은데 특히 베트남의 운전 문화가 기억에 남는다나는 운전만 하면 성격이 더 급해지는 편이다내가 생각해도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급하게 차를 몰고 화를 내기도 한다그런데 베트남은 운전할 때 천천히’ 문화이다상대적으로 교통 환경이 우리보다 좋지 않고 오토바이가 그렇게 많음에도 사고가 잘 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천천히 운전하기 때문이다이 글을 읽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또 베트남 사람들이 인내심이 강하다는 부분이나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문화도 무척 인상적이었다그러한 점 때문에 수많은 외세의 침입도 잘 이겨낸 것 같다.

 

우리는 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나라의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대학에서 외국 학생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면 그것을 더 느낄 수 있다학생들이 영어권 국가나 일본 학생에 비해 다른 아시아권 국가의 학생들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싫어하거나 하더라도 대충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다이 책을 읽으며 베트남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던 것들을 발견했고 또 많은 것을 배웠다각 나라의 문화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

 

베트남은 경제적으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베트남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일 정도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비엣남 보득축구 경기 중 베트남 관중들의 구호로 챔피언은 베트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이 책을 통해 베트남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앞으로 더 한국과 베트남이 더 활발하게 교류하고 함께 잘 성장해 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