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운명의 날 빙하’가 있다고? 질문하는 과학 10
남성현 지음, 이크종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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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문제가 큰 이슈다. 뉴스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 매체에서 이야기된다. 이 문제는 인류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많이 이야기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다는 이야기는 수시로 접한 것 같다. 그래서 남극에 운명의 날 빙하가 있다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바다, 즉 해양학에 관한 이야기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인데 해양학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대양 탐사, 해수, 해류와 순환, 조석과 파랑, 해양 오염과 해양 자원 등 바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배울 수 있다. 저자가 오랫동안 바다에 대해 연구해서 그런지 바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알차게 책에 녹아 있다. 그렇다고 책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쉽고 재미있게 하는데 적절한 그림과 만화까지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은데 나는 특히 심해 바다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심해는 지구에 숨은 또 다른 외계라고 한다. 깊은 바다에는 생물이 없을 것 같지만 많은 생물이 살고 있다. 과학자들이 심해 생물이 총 3천만 종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하니 얼마나 미지의 세계인지 알만하다. 또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을 들어 해양의 리듬을 설명한 부분, 태평양에서 난파된 배에서 나온 오리 인형이 세계 곳곳의 바다에서 발견된 오리 인형 표류기도 기억에 남는다. 또 지구 온난화가 바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도 알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 18살의 나이에 비영리 단체 오션클린업을 설립한 보얀 슬랫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엄청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해양 쓰레기를 없애기 위해 이 단체를 설립했다고 한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선한 일을 위해 도전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바다가 얼마나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다를 연구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정말 많은 청소년이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바다에 꿈을 가지고 해양 산업에 도전하는 아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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