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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써봅시다 책이 뭐라고 - 일상이 콘텐츠가 되는 하루 30분 프레임 책 쓰기
신선수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나는 내가 직접 쓴 책을 가지는 것이 소원이다. 그래서 국문과를 선택했었다. 그런데 책을 쓰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일들을 해왔다. 대학 때도 그렇고 이후에도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일을 했고 한동안 책에서도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극심해지면서 책을 본격적으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읽은 책 권수가 그 이전 몇 년보다 많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책을 써 보고 싶은 욕구가 다시 솟아난다. 그러나 여전히 난 주저하고 있다. 본업이 있고 시간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핑계를 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전문 작가로 글쓰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리고 전문적인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다. 그저 책이 좋아서 많이 읽었고 그러다 보니 책을 쓰려고 생각했고 결국 그것을 실천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 그는 시간이 많지도 않았다. 자신의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글을 썼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이 책의 글을 읽다 보면 나도 저런 생각을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결국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 저자는 아는 것을 실행에 옮겼고 결국 꿈을 이뤘다.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자신의 경험에 비춰 우리가 왜 책을 써야 하는지 잘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특히 2장에서 명함 대신 책을 주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명함처럼 사용한다니, 생각만 해도 설렌다. 또 3장에서는 하루 30분만 시간을 내어서 책을 쓰는 프레임 책 쓰기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한다. 그리고 책을 쓸 때 꼭 알아야 하는 실용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예를 들어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이라든가 출판 계약할 때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그밖에 4장, 5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내 주변에 브런치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도전이지만 글을 쓰고 작가로도 활동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도전을 받는다. 현대인은 정말 바쁘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낭비하는 시간도 많다. 하루에 생각 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조금만 줄여도 자신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나도 언젠가는 저자처럼 내 책을 명함처럼 사용하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물론 그것은 나에게 달렸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