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 의사 - 어느 보통 의사의 생존기
닥터 키드니 지음 / 파지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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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사 #파지트 #닥터키드니 #의사생존기 #보통사람 #에세이추천 

 

의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뭔가 세련되고 우아하고 부자이고 삶에 여유가 많을 것 같지 않은가그리고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존경을 받는 사람들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똘똘뭉친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까지이러한 다양한 생각이 들 것이다여러 드라마에서도 의사를 다양하게 묘사한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같은 드라마에서 조금은 이들의 수고로움을 접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의사에 대한 편견이 알게 모르게 존재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의사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다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의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봉직 의사란 병원에서 일하며 월급을 받는 의사들을 말한다이들도 다른 직장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정해진 시간에 맞게 출근해야 하고 환자 수에 따라 월급이 줄어도 싫은 소리 하지 못하며 해고당하지 않을까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다사람들을 진료하며 보람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환자의 위협이나 싫은 소리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보통사람들이다우리는 이들도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 쉽게 잊는다.

 

저자는 봉직 의사이다대형 병원 인턴으로 시작하여 전문의그리고 봉직 의사로 일하고 있다저자의 글을 통해 의사들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저자는 의사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함과 동시에 몸에 무리가 와서 병도 왔었고 지금도 재발을 두려워하고 있다그리고 연차가 올라가고 전문의가 되고 봉직 의사를 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었다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겪은 다양한 감정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저자 덕분에 고상하게만 느껴지던 의사들이 나와 같은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저자는 현재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는데 느리지만 꾸준히 글을 쓰는 덕분에 책도 내게 된 것 같다저자의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진실성이 있고 따뜻함이 있고 통찰이 있다이 글을 읽다 보면 내가 지금 공감받고 위로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이 책을 다 읽자마자 유튜브와 블로그를 팔로우했다나와 같은 보통사람보통의 의사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기대한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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