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이곳저곳에서 많이 한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늘 자연과 밀접하게 살았다. 그러나 산업 혁명 이후 현대의 도시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자연과 점점 멀어져 갔다. 무분별한 개발은 자연을 파괴했고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점차 잊어버리고 있다. 그러나 기후 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시골에서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내가 있는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내 옆에 있는 공간에서 동식물을 만나고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내 아이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길은 없을까?그런 점에서 이 책은 아이들이 우리 주변의 자연 속에서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실제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그리고 10년 이상 숲에서 아이들과 직접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왔다. 집 근처의 숲, 공원에서 직접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한 저자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은 4부에 걸쳐 숲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155가지의 놀이가 소개된다. 계절별로 할 수 있는 놀이가 소개되는데 누구나 실제로 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한 놀이라서 더 유용하다. 또 손녀들과 함께 어울리며 있었던 에피소드들도 나와 있어서 흥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