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 한 번 오면 단골이 되는 고기리막국수의 비결
김윤정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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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막국수 #막국수 #들기름막국수

막국수! 난 면을 참 좋아한다. 라면, 칼국수, 냉면, 밀면, 쌀국수 등등. 조금 낯설어도 면요리라면 먹어보는 것 같다. ‘고기리막국수’라는 곳은 방송에도 나온 참 유명한 곳인 것 같은데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가게가 있는 곳이 내가 가기에는 꽤 멀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인 것 같다.

그런데도 이 책에 눈길이 간 이유는 제목이 참 와닿았기 때문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자고 나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 끊임없는 변화를 쫓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말도 많이 한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 활동이 대세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사람을 직접 만나기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상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럴수록 사람들은 진심에 목말라한다. 또 관계에 목말라한다.

이 책은 그런 진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힘들었던 시기부터 차츰 가게가 성장하기까지 그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하나 어떻게 준비했고 진행했는지를 다룬다. 어쩌면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하고 내용도 쉽지만 그 여운이 참 크다.

이 책에는 인상적인 내용들이 참 많다. 손님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것, 소통에 힘쓰는 것 등 단지 가게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필요하고 배워야 할 이야기들을 한다. 실제로 나의 분야에서 내가 학생들을 대할 때 어떠한 자세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기본은 진심을 다할 때 갖추어졌습니다.’

나도 매사에 진심을 다하고 싶다. 물론 지혜롭게 ^^ 언젠가는 ‘고기리막국수’집을 직접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꼭 들기름막국수를 먹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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