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소설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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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해온 한국의 현대소설을 조명한 책 <한국 현대 소설 이야기>를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고자 했던 이유는 한국의 근현대사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네 지식인들은 과연 그 역사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어떠한 문학 작품을 남겼는가 궁금했지만, 그 역사의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개인적 삶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여 전체적으로 시대의 흐름과 작가의 생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 이 책을 읽어 현대 소설을 읽기전에 기본 배경지식을 쌓고 읽으면 읽으면서 이해도 잘 되고 읽기에도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고, 고등학교 국어 책에 나오는 다양한 한국의 현대 소설들을 토막으로 접해보았지만 당시에는 그저 공부용으로 시험에 나오니까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었던 기억이 있지만, 새로 소설에 대한 관심과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대한민국의 현대 소설은 어떠했는가가 궁금해졌다. 특히 교과서에 자주 나왔던 소설들은 흥미가 먼저 가면서 앞서 공부했던 기억때문에 대충적인 배경 지식과 스토리를 알고 있어 이해하기 쉬울것 같아서 한국 현대 소설의 입문으로 이 책을 읽었다.

과연 이 책에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짧게 다루고 있어 핵심적인 배경지식들만 콕콕 집어내어 다양한 작품들의 특색과 줄거리들을 설명하면서 이해가 쉽도록 소설속에 이해 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친절하고 쉽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 문학시간때 배웠던 이문열의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나'는 처음에는 '엄석대'에게 저항하지만 담임선생님의 비호아래 급장으로써 반 친구들에게 권력을 휘두르는 교실에서의 엄석대에게 반대하지 못하고 점점 엄석대에 굴복하고 편의를 봐서 엄석대에게 붙는 그러한 인물로 나온다. 이러한 문학작품을 그저 그 당시에는 이러한 교실 이야기가 있었구나 하고 말았다면 지금에서야 과거 독재시대의 독재자는 엄석대를 나타내고 저항과 굴복을 하는 나는 무기력한 지식인, 권력에 이용당하는 무기력한 반아이들은 군중을 나타낸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역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이러한 한국의 현대소설에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키워드가 들어있고, 저자가 말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숨겨져 있기마련인데 이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속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소설을 읽으면서 역사를 함께 배우고 그 상황을 좀 더 직접적으로 소설속 주인공들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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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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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와 의미, 순간과 삶, 유전과 환경,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에 대해 유연하고 확장된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과 맞닥뜨렸을 때의 영감과 경외감,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골똘한 관심도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행복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님을 알게 된다. 
자기희생을 요구하는 무거운 의미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야구장에 가는 것과 같은 가벼운 의미도 의미임을 아는 것 역시 의식의 확장을 가져온다.

★ 그간 행복에 대한 많은 오해들의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다. 나에게 행복이란 목표로 삼고 추구해야 할 추상적인 그 무엇이었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목적론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큰 의미만을 추구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대목을 읽고 "내가 행복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아는 행복이 전부는 아니구나, 뭔가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 의미의 행복들이 있구나" 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행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공부하고 배워보고 싶었다.



part1 -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다.


☆ 남의 시선과 기대에 연연하지 않고 내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 삶의 자세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만족스럽다. 그 만족의 상태를 자겸이라고 한다. 겸은 만족스러운 것이다.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스러운 상태를 바로 쾌족이라 한다.

행복한 감정을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개별적 감정이라고 좁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행복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 행복이 철저하게 일상적이라는 깨달음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만족, 그 정도라면 그걸 가능ㅋ케 하는 것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게 된다.
예컨데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내 삶에 만족을 더 해주는 것이라면 아이의 웃음소리, 여름밤의 치맥, 시원한 산들바람, 멋진 문장들, 상사의 예상 밖의 유머, 잘 마른 빨래 냄새,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보너스, 모처럼의 낮잠, 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 등등 그 리스트에 끝이 없다. 이것들은 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철저하게 일상적이다.

★ 행복은 일상적인 것들이다. 행복은 파랑새 같은 목표로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도처에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행복에 포함이 된다.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소확행 같은 행복.
그런 것들을 많이 찾고 자기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소소한 행복들을 느낄수록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감은 더욱 높아진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 행복, 즉 쾌족의 상태는 고통의 완전한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행복한 감정 상태는 부정적인 감정들과 긍정적인 감정들의 상대적인 비율로 측정된다. 부정적인 감정 검험보다 긍정적인 감정 경험이 더 많을 때를 행복한 상태라고 이야기할 뿐이지, 부정적인 감정 경험이 전혀 없어야만 행복하다고 결코 정의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고통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행복이 고통의 완벽한 부재 상태일 것이라는 생각은 완벽하게 틀린 생각이다. 그것은 마치 완벽한 결혼 생활이란 부부 싸움을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다.

☆ 행복의 우연성
행복은 본질 자체가 자유로움이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느슨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행복, 우연한 행복, 심각하지 않은 행복이 설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내게 일어나는 우연을 내가 설계할 수는 없지만, 타인에게 일어나는 우연은 내가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옷을 꺼낼 때 우연히 공돈을 발견하는 기쁨을 위해 식구들의 옷에 의도적으로 지폐 한 장을 넣어두는 것, 기념일도 아니고 명절도 아닌데 뜬금없이 누군가에게 선물권을 보내는 것, 톨게이트에서 전혀 모르는 뒷사람을 위해 돈을 내주는 것. 이처럼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우연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 우연함 속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지혜를 기르고, 한 발 더 나아가 타인에게 우연을 선물하여 행복하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것. 기대하지 않은 우연. 타인에게 일상 속 소소한 작은 행복을 선물하는 것은 나의 작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행복을 위한 11가지 활동>

1. 명상하기
2. 운동하기
3. 친절 베풀기
4.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하기
5. 감사 표현하기
6. 낙관적 마음 갖기
7.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8.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9.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기
10. 스트레스를 이기는 효과적 전략들을 사용하기
11. 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거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의 제1법칙에서 보면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점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심리주의자의 기술 -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기술. 명상을 하거나 감사한 일을 세어보거나,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보는 것.
2. 환경주의자의 기술 -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행복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예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 두 가지 기술을 자유자재로 균형 있게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2. 의미 있는 삶

☆ 행복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을 행복한 기분의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의 의미를 간과하는 실수를 범한다.

경험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만족과 기분을 추구한다는 것이고, 기억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삶 전체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 굿 라이프가 '즐거움을 경험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역설적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굿 라이프가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긍정 정서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가 정의하는 굿 라이프에 따라서 삶에 대한 만족감이 달라진다. 단지 쾌락의 즐거움과, 고통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의미적인 측면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굿 라이프를 추구한다면, 자신을 성장시키고 타인을 돕는, "이타적 이기주의자"로써 살아간다면 충분히 나도 만족하고, 타인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러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을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 소명이 있는 삶
저는 인류를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벽돌을 쌓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 '돈을 벌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에 관한 이야기.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즉 소명이 이끄는 삶이 굿 라이프다.

★ 위 이야기에서의 교훈은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는 소명의식을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과 그저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하는 일은 같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 부여를 하고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을 함에 있어서 훨씬 능률감있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같은 일을 놓고도 의미 부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신기하다. 또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하는 일에 나는 어떤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가?"


☆ 일을 통해 의미 있는 성취를 경험하려는 행위는 실존적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삶,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도전 앞에서 실망하고 좌절하지만 결국에는 이겨내려는 용기와 기백, 그리고 그 일이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소명을 발견하는 기쁨. 이런 목표가 우리를 굿 라이프로 인도한다. 사랑은 단순히 이성 간의 애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을 신뢰하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삶, 타인에게 베푸는 삶, 타인에게 친절한 삶, 궁극적으로 인류 보편에 대한 자애심을 품으며 사는 삶까지를 포함한다. 사랑에 대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이 좋은 삶이다.


part. 3 -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다. 이를 경계하며 편중성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 의식의 개방성과 경험의 개방성을 가능케 한다. 낯선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자. 이동을 꿈꿔야 한다. 소수를 품어 안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  사람들은 뒷바람보다 맞바람을 더 민감하게 인식한다. 우리 삶에는 뒷바람이 분명 존재한다. 
품격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불고 있는 맞바람만을 탓하기 보다 뒷바람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모두가 자신의 맞바람이 더 세다고 불평할 때, 맞바람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뒷바람을 떠올리는 사람이다.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 비판적 사고와 냉소적 불신의 미묘한 차이를 아는 사람. 비판적 사고라는 이름으로 냉소 어린 독기를 뿜어내지 않는 사람. 건설적 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사람이 아니다.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 노력을 폄훼하지 않고, 중요한 삶의 가치로 인식하기.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을 경계. 자신의 지적 한계를 인정하는 삶

8. 가정이 아름다운 삶
- 사람들의 차이는 가정들의 차이다. 누구나 하는 평범한 가정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것.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사는 삶.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자각은 감정의 시프트도 만들어낸다. 모든 키스가 마지막 키스가 될 수 있음을 의식할 때 우리 내면에서 생겨나는 얽히고설키는 감정은  젊은 날의 감정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 단정적 어조보다는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자. 인생의 부사를 줄이고 삶의 어조를 낮추는 자세.


책을 읽고 난 후

<굿 라이프>는 행복에 관해 쓰인 책이다. 전체적으로 느꼈던 점은 "행복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었던 게 작은 의미의 행복이었구나, 행복에는 여러 가지의 것들이 모여 행복이란 단어를 만든 것이었구나"에 대해서 깨닫게 된 것이다. 자칫 나처럼 행복에 대해서 작은 의미만 보았다면 행복이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걷 돌 뻔 했다. 행복을 바라봤던 편협한 관점을 버리고 열린 시각으로 멀리서 바라보게 되니 비로소 행복의 큰 의미가 나에게 다가왔다. 행복에는 쾌락도 있고 의미도 있다. 모호했던 행복이라는 관점을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가볍게 쾌락적인 행복을 추구하거나, 거창한 목표를 세워 이루는 중요한 의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 관점으로 행복을 바라보고 추구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행복에 접근해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정한 행복에 대한 정의가 존재한다. 내가 정의했던 피상적인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책에서 배운 포괄적이고 균형 있는 행복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기존에 나와있던 외국의 연구들을 짜깁기하여 주장을 전개한 것이 아닌, 저자의 연구팀이 직접 연구를 실행하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검증을 실행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행복에 대해 주장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행복에 대한 기존의 통념, 기존 생각을 뒤바꾸는 책이었다.
소확행처럼, 주변에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기쁨을 주는 행복도, 직업에서 스스로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여 일에 임하는 것도, 타인을 돕고, 나 자신을 스스로 돕는 것도 행복이다. 

나만의 행복에 대한 스스로의 정의를 새로 세우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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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잘 모르는데요 - 나를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쉬운 정치 매뉴얼
임진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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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정치의 시작 - 왜 필요한가

★ 나라가 우리한테 해주는 게 뭐야?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렇게 느꼈던 적이 많을 것이다. 많은 세금을 내면서 동시에 "도대체
정부가 우리에게 해주는게 뭔데 이렇게 많은 돈을 떼가는 거야!" 라는 볼멘소리를 해봤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정부는 많은 일을 한다. 그 중 꼭 필요한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자면

1. 아무도 못 만들거나 다들 만들기 싫어하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을 만든다.

대표적으로 군대, 군대는 일반 사람들이 뭉쳐 조직하거나, 회사에서 소유할 수 없다. 하지만 꼭 필요한 단체다. 회사가 군대를 가진다면 폭력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옛날 조선시대의 지방유지의 사병을가지면 중앙집권 정부에 큰 위협이 된다. 그러니 국가 정부가 나서서 군대를 조직하고 국가를 지키는데 군대를 운용해야 한다. 법원 또한 개인이나 기업이 만들면 특정 이해집단의 이익을 대변할 위험이 있다.
작게는 도로, 가로등, 신호등과 같은 것들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지만 개인이 이를 만들면 손해만 볼 것이므로 국가가 나서서 만들고 세금으로 운영한다.

2. 시장이 챙기지 않는 '권리'를 보장한다.

전국민이 평등하게 받아야 하는 의무교육에 대한 권리, 가난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국가가 보장한다. 전기, 수도, 의료보험등은 국가는 세금으로 '무료' 또는 '아주 싼 값'으로 공급하는 반면, 시장에는 가능한 한 높은 가격을 매긴다. 이처럼 필수재는 국가가 공영으로 운영하게 된다.

☆ 세금의 어마어마한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정된 살림살이로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에 대한 결정, 바로 그 '내용'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정치다.

☆ 
주인(국민)이 돈(세금)과 사람(권한)을 대리인(당선자)에게 모아주면 대리인이 만드는 법과 예산으로 주인이 원하는 세상이 한 발짝 가까워지는 것, 이를 '정치 과정'이라고 한다.
이 과정을 잘 이해한다면 ㄷ정치인들의 이런저런 행보가 어느 주인에게 봉사하는 일인지, 내가 지지하는대리인은 내가 원하는 법과 예산을 만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대접, '주인'대접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똑바로 감시하여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일 것이다.


2장 정치의 재료 - 무엇을 넣어야 하는가

세금

과세법
1. 공평하게 세금을 거둔다.
2. 부자에게 더 거둔다. -> <논쟁> 본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번 것임으로 과한 세금은 의욕저하와 반발 vs 국가와 국민들이 있기에 돈을 많이 번 것이다. 가진자가 더 내는 것이 당연하다. 
- 동등 희생의 원칙

직접세 - 소득세, 법인세
간접세 - 부가가치세,주세, 담뱃세, 증권거래세 (어떤 물건을 살때 내는 세금) 전체 세금중 52%
VAT 부가가치세율 10%

정당

자유한국당 / 더불어민주당 / 바른미래당

각 정당은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 그리는 사회의 방향은 정당 강령에서 확인 가능하다.

선거

대의민주주의 채택 
<-> 직접민주주의

지역구 국회의원만으로 국회가 채워진다면 지역구 이익과 관련이 없는 사안은 무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더욱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두었다.


3장 정치의 결과 - 무엇이 도출되는가

법과 예산

예산안
1. 정부 예산 편성 : 계획
2. 국회 예산 심의 : 허락
3. 예산 집행 : 살림살이
4. 정부 결산 : 가계부 쓰기
5. 국회 결산 심의 : 검사

한 번 돈을 모으면 돈을 쓸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돈을 쓰고 난 뒤 가계부를 작성하는 셈이다. 
이 '한 번'을 '회계연도'라고 한다.


4장 정치의 미래 - 어떻게 주인이 될 것인가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정치를 잘 몰랐다. 뉴스와 선거에서만 접했던 정치는 어려운 정치용어, 정부에 대한 불신등으로
인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공천, 비례대표, 추가경정, 각종정당등은 정치를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데어려운 높은 벽을 만들었고,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공무원의 각종 비리, 범법행위들이 신문기사에 나올때면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컸다.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고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가치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알기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보고 싶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자주 신문을 읽으면서, 정치 토론쇼 <썰전>을 시청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생겨났다. 하지만 정치란 무엇이고 기초적으로 정치는 어떻게 돌아가고 누가 이끌어 가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고 책은 친절하게 "저는 정치는 잘 모르는데요"라고 말하는 일반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준다.
정당과 대통령, 국회의원 선출자들은 철저히 자신들이 사회를 끌고가고자 하는 방향에 동의하여 표를 찍어준 국민들을 대변해 국정을 운영해 나간다. 그리고 자신들을 뽑아준 세대를 대변하는 정책들을 내놓기도 하고 다음 선거를 위해 열심히 하고자 노력한다. 이런 선거라는 제도의 국민 개인이 행사하는 영향력인 투표는 강력한 수단이다. 정치인들은 투표율이 저조하고 특정계층, 세대만 두드러지게 투표율이 높다면, 당연히 자신들의 표를 모으기위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책을 쏟아낼 것이다. 또한 자신들이 마음대로 하더라도 표심에 영향이 없다면 투표로 그들을 심판할 수도 없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우습게 보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요구하려면 먼저 국민들 개개인부터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인식이 첫 번째고, 개인의 권리를 투표로 표출해야 한다.
모든 개개인의 "나 하나 쯤이야"가 쌓이면 전체가 되듯이 이러한 무책임한 생각을 버리고 투표에 대한 자부심과 본인의 권리이자 의무를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치문제에 어렵다고만 외면하지말고, 현실의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자. 그리고 공부하자.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좋은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후보자를 보는 눈을 기르자. 직접 실천하고,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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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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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나서...


책의 제목에서처럼 내가 정말 알야할 모든 것들은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왜 배웠던 것들을 잊어버리고 실천하지 않을까?  우리가 너무 진부하다고 여기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여서 마음속에 쉬이 와닿지 않는 까닭이다.

일례로 우리들은 유치원에서 여러 교육들을 받는다. 내가 받았던 기억나는 교육들을 회상해보면.신호등을 건널때에는 조심해서 확인하고 손을들고 횡단보도로 건너야 하며, 웃어른을 공경해야 한다는 예절도 교육받았다. 또한 친구들끼리 어울리는 법과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법,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클래식을 듣는법, 심지어 유치원에서 도중에 낮잠을 자야한다는 사실까지 배웠었고 실제로 낮잠을 자기도 했다. 이처럼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들을 잘 알고 실천만 해도 세상은 훨씬 더 살기 좋은 공동체가 될 것인데 정작 우리는 배웠던 것들을 실천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개인주의로, 팍팍한 세상 속에 자라면서 어렸을 때 배웠던 중요한 사실들을 잊곤한다. 저자는 예순 다섯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에피소드 형식으로 우리가 잊지 않고 지켜주었으면 하는 삶의 교훈들을 전해준다. 힘들 때, 사랑할 때, 즐거울 때, 슬플 때 우리들을 다독여줄 좋은 에피소드가 많이 있음을 느꼈고 저자특유의 이야기꾼체에 몰입이 잘되었다. 물론 나 자신도 인생을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었고 그 에피소드에서 교훈을 얻었겠지만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글로 남겨 놓고 곱씹으며 본인의 교훈으로 삼았다. 실천하기 어렵지만 실천한다면 자신을 한 층 성장시켜줄 것이라 생각된다. 생각을 많이 하고 이를 글로 옮기는 연습을 나도 해야겠다고 느꼈다. 저자의 이야기에 많은 교훈들을얻었다.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계속 다시 배우게 된다. 강의, 백과사전, 성경, 회사규칙, 법, 설교, 참고서 등 훨씬 복잡한 모습으로 말이다. 이렇게 생은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운 것들을 제대로 아는지, 실천하는지 끊임없이 확인한다. 우리는 살면서 옳고 그름,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문제에 부딪힌다. 그럴 때마다 아주 어린 시절,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세심하게 가르쳐주던 그 방으로 들어간다. 물론 그때 배운 것이 말 그대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때 배운 기본적인 것을 체득하지 못했다면, 개인과 사회는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기본적인 것을 잘 알고 아는 대로 실천하고 있다면, 인생에서 알아야 할 나머지 것들에 튼튼한 토대가 쌓이는 셈이다.

지금까지 유치원의 가르침에 대한 부연 설명을 했다. 신조는 변하지 않았다. 예순 다섯의 나이에도 나는 이 신조를 믿는다.


★ 기본을 지키는 삶이 중요하며, 아는 대로 실천하는 삶을 사는 것은 더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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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 한국 KBS, 영국 BBC, 독일 ZDF 방영 다큐멘터리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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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김정은 시대, 판을 바꾸다


김정은의 집권 후, 권력의 이동

김정일 영결식 당시 운구차를 양쪽에서 호위한 운구 7인방.
김정일 사후, 김정은을 후계자로써 세우기 위해 이들 후견인의 힘이 필요했다.

☆ 후견인 세력은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였다. 정권을 장악하는데는 도움이 됐지만, 언젠가는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리영호를 비롯, 고모부이자 북한 권력 이인자였던 장성택을 군사재판을 진행해 공개 처형한 이유
이러한 숙청이 의미하는 바는 북한의 권력 이동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

☆ 여러 분야에서 군 관계 인물이 대폭 줄어들고 당 관료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신구 세력의 교체가 명확하게 보이는 대목이며, 김정일에서 김정은 시대로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북한의 권력 형태는
1. 권력 분점을 용납하지 않는 유일영도체제의 재건. 군에 대한 견제 강력하게
2. 유일지도체제 재거을 위해 당의 위상을 재구축
3. 김정은 유일체제 확림을 위한 권력 엘리트의 재구성

김정일의 장남이라는 혈통적 정통석 때문에 김정은 유일독재에 대한 잠재적 위협 요소로 인한 제거대상 김정남.


실리와 효율을 강조하는 젊은 정치

☆ 테크노크라트의 부상
김일성의 정치사상 강국, 김정일의 군사 강국에 이은 김정은의 실리를 중시한 경제 강국 노선.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의 향상, 핵과 경제 병진노선.

 ☆ 그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할아버지 시대처럼 인민들이 굶주리지 않는 강한 나라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착실히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집권 7년 동안 젊고 실무에 밝은 새 인물들로 채워나간 것이다. 사회주의 강국.



2부. 북한 정치를 움직이는 파워 엘리트

☆ 로동당 유일당 체제 당권 권한이 막강, 로동당 중앙집권제 '경제 건설 및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
지극히 위계적인 의사결정구조를 확보함으로써 일사불란한 획일성을 도모해 수령의 1인 지배 강화.

☆ 김정은이 그동안 치열하게 권력을 장악하고 체제 생존을 위해서 국가를 경영해온 과정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는 권력을 장악한 후 '아버지의 사람들'을 제거하고 '자신의 사람'을 부각 시켰다.

★ 김정은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실리적인 인재를 등용, 김정일의 사람들을 내치고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하는 동시에 치밀하게 새 판을 짜고 있다.


3부. 북한 경제를 지탱하는 달러 히어로즈

☆ 초기 북한의 정치적인 목적의 노동자 국외 송출이 외화 벌이의 경제적 목적으로 현대까지 이어져
왔다. 북한 해외 노동자들은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며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

북한의 달러 히어로즈, 그들은 북한 정권의 빛인 동시에 그림자였다.

★ 중국과 러시아, 동유럽 폴란드의 노동력 수요
사회주의 우방국가들 위주로 북한 인력 노동자들을 송출.
중국과 북한 국경 인접구역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쓰고 있는 중국인 사업가들.
북한 노동자는 중국인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하며, 노동의 질이 높고, 통제가 용이, 착취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음등으로 선호하는 노동력이 되었다. 물론 그만큼 북한 노동자들은 노역을 하며 기껏해야 손에 쥐는 돈은 쌈짓돈 정도다. 나머지는 다 북한 정권이 여러 명목으로 착취해가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노동으로 버는 돈이 북한 내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 이러한 일들을 감내하며 노동을 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은 바닥이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업무에서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는 동시에 사회적인 보장안전제도에서 제외되며, 철저한 통제에 자유를 억압당하고, 고된 강도의 노동과 추가 노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을 배후에는 그저 외화벌이의 용도로 희생을 강요하는 북한 정권이 있다.

북한을 이해하는 경제의 한 축, 해외 노동자.

☆ 김정은이 꿈꾸는 나라는 단지 끼니를 해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중국 이상으로 고도성장을 이루는 나라, 강성 대국이다. 북한은 이미 경제 개방과 시장화가 일정 정도 이뤄진 상태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경제개발구도 만들었다. 대북 제재 압박만 풀리면고도의 경제 성장도 가능해질 것이다. 우수한 인력, 뛰어난 IT 기술력, 경공업 경쟁력, 풍부한 지하자원, 중국과 유라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가 가능한 지정학적 위치 등 잠재적인 발전 요소도 풍부하다.

물론 개방을 통해 서구 사회에 점진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민주사회에 대한 인민의 의식 변화 등 정치적 사회적 딜레마도 안게 될 것이다. 즉, 개방과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면 체제가 위협받게 되리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은 고속 성장을 하면서도 체제유지에 성공했다. 김정은도 중국식 개혁과 발전 모델이 가능하다고 봤을 것이다.


4부. 한반도, 새로운 시대를 열다

☆ 김정은의 판문점 평화의 집 방명록에 남긴 글.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 서서."

김정은 2017년 신년사
" 또, 한 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나를 굳게 믿어주고 한마음 한뜻으로 열렬히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 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주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 할 결심을 가다듬게 됩니다."

김정은은 개방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유학을 다녀왔으며 서구 문명 생활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북한 체제의 생존을 위해, 또 자기 개인의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이 올바른지 잘 알고 있을 터이다. 비록 지금은 고립되고 제재받는 국가의 지도자이지만 국제사회에서 남부럽지 않고 남에게 뒤지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열망을 품어왔을 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나서...

"이 모든 것은 결국 남북문제의 당사자인 우리가 또 다른 당사자인 북한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히 알아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책 속의 위 문장대로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북한의 실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이번에 새로운 남북관계 개선을 계기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좀 더 북한에 대해 알고 싶어서. 처음에 북한의 김정은을 그저 정권유지에 혈안이 되어있는 젊은 독재자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김정일의 사람들을 몰아내고 자신의 실용주의적 노선을 채택한 후 군 권력과 기존 세력들을 숙청 및 물갈이 하고 자신을 따르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운 그의 목표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정치와 경제 두 축으로 이 책은 북한의 정치 엘리트와 달러 히어로즈를 든다.
김정은의 실리,효율, 경제발전 노선을 이끌 새로운 실무진으로 대체 된 북한의 정치 엘리트들과 이제까지 북한의 외화벌이로 정권유지의 핵심이었던 해외 노동자 달러히어로즈들. 김정은은 경제 핵개발 병진 노선을 채택하고 핵개발을 완성시킨 후 경제로 눈을 돌렸다. 그 과정에서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유엔의 대북제제 결의안이 통과되어 더 이상 북한은 해외로 노동자를 보내 외화벌이를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중국과 교역의 길도 막혀서 수출의 길이 사실상 사라졌으며 무역적자는 계속해서 발생하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동시에 인민들은 먹고살기 힘들어지는 등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김정은은 올해를 기점으로 신년사,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나아가 북미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대북제재를 풀어 경제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대북제재가 먹혀들어 북한의 지도자가 협상테이블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와 평화 의지로 테이블에 나왔다고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여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분다면 대한민국 또한 북한과 공존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는 동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제와 함께 대륙으로 이어지는 길이 열리게 되는 상당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그 전에 김정일의 북한이 항상 뒤통수만 치고 시간벌기용 회담을 끌었다면 현대는 미국이 주도하며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어 서로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김정은 또한 생각이 꽉막힌 사람이 아니라 서구 문명을 적극적으로 체험한 세대라는 점, 유학을 통해 세계에 대해 눈을 뜨고 선진국을 돌아보며 경제개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인식한 지도자일 것이다. 독재자이긴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협조가 필요한 사람인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책을 통해 북한을 움직이는 김정은에 대해, 북한의 실상에 대해 배우게 됐으며 세계속의 한반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됨과 동시에 남북관계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짐을 기원해본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위험한 일, 긍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의 균형을 유지하여 대북리스크를 생각하고, 장미빛 미래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나아가 나 자신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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