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라이프 - 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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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와 의미, 순간과 삶, 유전과 환경, 성공과 행복, 현재와 미래, 자기 행복과 타인의 행복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에 대해 유연하고 확장된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과 맞닥뜨렸을 때의 영감과 경외감,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골똘한 관심도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행복에 이르는 길이 하나가 아님을 알게 된다. 
자기희생을 요구하는 무거운 의미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야구장에 가는 것과 같은 가벼운 의미도 의미임을 아는 것 역시 의식의 확장을 가져온다.

★ 그간 행복에 대한 많은 오해들의 생각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다. 나에게 행복이란 목표로 삼고 추구해야 할 추상적인 그 무엇이었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목적론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큰 의미만을 추구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대목을 읽고 "내가 행복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아는 행복이 전부는 아니구나, 뭔가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 의미의 행복들이 있구나" 하면서 느끼게 되었고 행복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공부하고 배워보고 싶었다.



part1 -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이란 가슴에 관심 있는 것 하나쯤 담고 사는 삶이다.


☆ 남의 시선과 기대에 연연하지 않고 내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는 삶의 자세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언제나 마음이 만족스럽다. 그 만족의 상태를 자겸이라고 한다. 겸은 만족스러운 것이다. 남의 시선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만족스러운 상태를 바로 쾌족이라 한다.

행복한 감정을 '행복'이라는 단 하나의 개별적 감정이라고 좁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충분히 행복하면서도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역설적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 행복이 철저하게 일상적이라는 깨달음이다. 
행복이 좋은 기분과 만족, 그 정도라면 그걸 가능ㅋ케 하는 것들이 도처에 널려 있음을 알게 된다.
예컨데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라면, 그리고 내 삶에 만족을 더 해주는 것이라면 아이의 웃음소리, 여름밤의 치맥, 시원한 산들바람, 멋진 문장들, 상사의 예상 밖의 유머, 잘 마른 빨래 냄새,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보너스, 모처럼의 낮잠, 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 등등 그 리스트에 끝이 없다. 이것들은 다 우리 일상에 있는 것들이다. 행복은 철저하게 일상적이다.

★ 행복은 일상적인 것들이다. 행복은 파랑새 같은 목표로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도처에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행복에 포함이 된다.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소확행 같은 행복.
그런 것들을 많이 찾고 자기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소소한 행복들을 느낄수록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감은 더욱 높아진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 행복, 즉 쾌족의 상태는 고통의 완전한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다. 
행복한 감정 상태는 부정적인 감정들과 긍정적인 감정들의 상대적인 비율로 측정된다. 부정적인 감정 검험보다 긍정적인 감정 경험이 더 많을 때를 행복한 상태라고 이야기할 뿐이지, 부정적인 감정 경험이 전혀 없어야만 행복하다고 결코 정의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고통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행복이 고통의 완벽한 부재 상태일 것이라는 생각은 완벽하게 틀린 생각이다. 그것은 마치 완벽한 결혼 생활이란 부부 싸움을 한 번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다.

☆ 행복의 우연성
행복은 본질 자체가 자유로움이기 때문에 행복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느슨해야 한다.
자연스러운 행복, 우연한 행복, 심각하지 않은 행복이 설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내게 일어나는 우연을 내가 설계할 수는 없지만, 타인에게 일어나는 우연은 내가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겨울옷을 꺼낼 때 우연히 공돈을 발견하는 기쁨을 위해 식구들의 옷에 의도적으로 지폐 한 장을 넣어두는 것, 기념일도 아니고 명절도 아닌데 뜬금없이 누군가에게 선물권을 보내는 것, 톨게이트에서 전혀 모르는 뒷사람을 위해 돈을 내주는 것. 이처럼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우연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 우연함 속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지혜를 기르고, 한 발 더 나아가 타인에게 우연을 선물하여 행복하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것. 기대하지 않은 우연. 타인에게 일상 속 소소한 작은 행복을 선물하는 것은 나의 작은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행복을 위한 11가지 활동>

1. 명상하기
2. 운동하기
3. 친절 베풀기
4.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하기
5. 감사 표현하기
6. 낙관적 마음 갖기
7.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8.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기
9.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기
10. 스트레스를 이기는 효과적 전략들을 사용하기
11. 타인과 비교하지 않기

☆ 유전이 인간의 행복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러나 인간의 거의 모든 특성에 유전이 관여한다는 행동유전학의 제1법칙에서 보면 이는 그리 놀랄 만한 점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유전이 행복에 기여하는 것은 맞지만 유전이 결코 행복을 운명 짓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
1. 심리주의자의 기술 -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기술. 명상을 하거나 감사한 일을 세어보거나, 부정적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보는 것.
2. 환경주의자의 기술 -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맛있는 것을 먹거나 행복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예다. 
행복한 사람들은 이 두 가지 기술을 자유자재로 균형 있게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배우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행복한 사람과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같은 일상을 다른 마음으로 살고 있을 수도 있지만, 애초부터 서로 다른 일상을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part 2. 의미 있는 삶

☆ 행복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을 행복한 기분의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좋은 삶으로서의 행복의 의미를 간과하는 실수를 범한다.

경험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의 만족과 기분을 추구한다는 것이고, 기억하는 자기를 위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은 삶 전체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 굿 라이프가 '즐거움을 경험하고 고통을 피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역설적으로 즐거움과 만족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굿 라이프가 '자기를 성장시키고 타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고 믿을수록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이 크고 긍정 정서도 강하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가 정의하는 굿 라이프에 따라서 삶에 대한 만족감이 달라진다. 단지 쾌락의 즐거움과, 고통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의미적인 측면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굿 라이프를 추구한다면, 자신을 성장시키고 타인을 돕는, "이타적 이기주의자"로써 살아간다면 충분히 나도 만족하고, 타인도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러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을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 소명이 있는 삶
저는 인류를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벽돌을 쌓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 '돈을 벌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다.'라고 설명한 벽돌공에 관한 이야기.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삶, 즉 소명이 이끄는 삶이 굿 라이프다.

★ 위 이야기에서의 교훈은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어느 누구는 소명의식을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과 그저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며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하는 일은 같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 부여를 하고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을 함에 있어서 훨씬 능률감있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같은 일을 놓고도 의미 부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신기하다. 또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하는 일에 나는 어떤 의미 부여를 하고 있는가?"


☆ 일을 통해 의미 있는 성취를 경험하려는 행위는 실존적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삶,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도전 앞에서 실망하고 좌절하지만 결국에는 이겨내려는 용기와 기백, 그리고 그 일이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소명을 발견하는 기쁨. 이런 목표가 우리를 굿 라이프로 인도한다. 사랑은 단순히 이성 간의 애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을 신뢰하고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삶, 타인에게 베푸는 삶, 타인에게 친절한 삶, 궁극적으로 인류 보편에 대한 자애심을 품으며 사는 삶까지를 포함한다. 사랑에 대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삶이 좋은 삶이다.


part. 3 - 품격 있는 삶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다. 이를 경계하며 편중성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 의식의 개방성과 경험의 개방성을 가능케 한다. 낯선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자. 이동을 꿈꿔야 한다. 소수를 품어 안고,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  사람들은 뒷바람보다 맞바람을 더 민감하게 인식한다. 우리 삶에는 뒷바람이 분명 존재한다. 
품격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불고 있는 맞바람만을 탓하기 보다 뒷바람에 감사하는 사람이다. 모두가 자신의 맞바람이 더 세다고 불평할 때, 맞바람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뒷바람을 떠올리는 사람이다.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 비판적 사고와 냉소적 불신의 미묘한 차이를 아는 사람. 비판적 사고라는 이름으로 냉소 어린 독기를 뿜어내지 않는 사람. 건설적 비판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의 기를 꺾는 사람이 아니다.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 노력을 폄훼하지 않고, 중요한 삶의 가치로 인식하기.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 사후 과잉 확신 편향을 경계. 자신의 지적 한계를 인정하는 삶

8. 가정이 아름다운 삶
- 사람들의 차이는 가정들의 차이다. 누구나 하는 평범한 가정을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것.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며 사는 삶.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자각은 감정의 시프트도 만들어낸다. 모든 키스가 마지막 키스가 될 수 있음을 의식할 때 우리 내면에서 생겨나는 얽히고설키는 감정은  젊은 날의 감정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 단정적 어조보다는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자. 인생의 부사를 줄이고 삶의 어조를 낮추는 자세.


책을 읽고 난 후

<굿 라이프>는 행복에 관해 쓰인 책이다. 전체적으로 느꼈던 점은 "행복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었던 게 작은 의미의 행복이었구나, 행복에는 여러 가지의 것들이 모여 행복이란 단어를 만든 것이었구나"에 대해서 깨닫게 된 것이다. 자칫 나처럼 행복에 대해서 작은 의미만 보았다면 행복이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걷 돌 뻔 했다. 행복을 바라봤던 편협한 관점을 버리고 열린 시각으로 멀리서 바라보게 되니 비로소 행복의 큰 의미가 나에게 다가왔다. 행복에는 쾌락도 있고 의미도 있다. 모호했던 행복이라는 관점을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가볍게 쾌락적인 행복을 추구하거나, 거창한 목표를 세워 이루는 중요한 의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한 관점으로 행복을 바라보고 추구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나 역시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행복이라는 키워드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행복에 접근해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정한 행복에 대한 정의가 존재한다. 내가 정의했던 피상적인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책에서 배운 포괄적이고 균형 있는 행복이라는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기존에 나와있던 외국의 연구들을 짜깁기하여 주장을 전개한 것이 아닌, 저자의 연구팀이 직접 연구를 실행하고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검증을 실행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인의 관점에서 행복에 대해 주장하는 점도 흥미로웠다. 행복에 대한 기존의 통념, 기존 생각을 뒤바꾸는 책이었다.
소확행처럼, 주변에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기쁨을 주는 행복도, 직업에서 스스로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여 일에 임하는 것도, 타인을 돕고, 나 자신을 스스로 돕는 것도 행복이다. 

나만의 행복에 대한 스스로의 정의를 새로 세우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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