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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
김멜라 외 지음 / 곳간 / 2026년 2월
평점 :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상상력이 아닐까.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이롭게 상상할 수 있다면,
세상은 달라질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사람은 사람에게 배려를 할 수 있다.
그것은 누군가의 고통이나 사정을 살펴 짐작하며,
상대를 위해 자신의 무언가를 기꺼이 내어주는 일이다.
그것은 시간일 수도 있고, 마음일 수도 있다.
우리가 사람을 넘어
이 드넓고 광활하며 다양한 자연 생태계의 생명에게도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작은 새들이 날아들고,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나무와 꽃들이 피어나는 순간순간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마음으로 그 모두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다면 조금은 더 나은 지구의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섯 명의 작가가 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가 담겨 있다.
소중한 무언가를 지켜내기 위해, 사라져가는 것들을 보호하고 기억하며, 손을 놓지 않기 위해 기울인 마음의 총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각자의 상상력과 깊은 메시지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다시 한 번 문학이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사명을 보여준다.
문학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닿고,
그 의미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게 하며
세상을 지켜낼 마음의 씨앗을 심는 일이다.
탄소 시대와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인류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이 바로 그것일 것이다.
지켜내고 기억하며,
사라져가는 것들을 놓지 않으려는 의지.
우리는 더 나은 상상력으로 더 많은 생명을 배려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구해낼 방법도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이로운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죽인다.
우리에게 진정한 힘이 있다면, 그 힘은 살리는 데 쓰여야 한다.
이 책은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한 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와 자연, 생태계와 생명,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인간이 재해가 아닌 희망으로 남을 수 있기를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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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증정 @greenpeacekorea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