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멘탈은 달라야 한다 - 위기와 압박에도 무너지지 않는 실리콘밸리 내면 리더십
사비나 나와즈 지음, 이수경 옮김 / 리더스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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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처음부터 리더일 수 없다.
대개는 그 위치까지 가기 위해 오랜 시간 성과를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리더 이전의 자신’이 있다.
그렇게 어제까지 팀원이었던 사람이 오늘 리더가 되면, 같은 말과 행동도 전혀 다른 무게를 갖는다.
권력을 지닌 말과 행동은 누군가에게는 압박이 되고, 리더의 사소한 실수조차 조직의 균열이 된다.

『리더의 멘탈은 달라야 한다』의 저자 사비나 나와즈는
리더십의 위기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역할이 바뀌었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과거의 방식을 고수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존 맥스웰은 말했다.

“어제의 방식으로 오늘을 다루면 내일을 잃는다.”

높은 자리로 향하는 한 걸음은 한 사람의 세계를 완전히 바꿔 놓는다.
어제의 동료였던 이들이 오늘은 나의 결정에 기대고,
사소한 말조차 중대한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위치가 달라진다는 건 곧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뜻이다.
리더십은 능력에 덧붙는 옵션이 아니라 방식 전체를 재구성하는 일임을 실감하게 한다.

책 속에는 이러한 전환에 실패한 수많은 사례가 등장한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낫다’며 모든 일을 떠안다가 번아웃된 관리자,
과거의 ‘전문가 방식’만 고집하다 팀원들의 이탈을 막지 못한 개발 리더,
좋은 의도였음에도 권력 간극을 간과해 팀의 사기를 떨어뜨린 임원까지.

유능한 직원이 리더가 되는 순간 환경과 심리적 조건은 완전히 달라지며,
이를 다스리지 못하면 관계도 성과도 끝내 자신의 위치도 위태로워진다.

『리더의 멘탈은 달라야 한다』가 수많은 리더십 책들과 차별화되는 이유는
이러한 내면의 오작동을 바로잡기 위한 실질적 도구를 제시하기 때문이다.

특정 사람이나 상황 앞에서 감정이 폭발하는 이유를 추적하는 ‘감정 방아쇠 찾기’,
직원의 역량에 따라 위임의 강도를 조절하는 ‘권한 위임 다이얼’,
불필요한 완벽주의를 줄이는 ‘시간 포트폴리오 분석’ 등
즉시 실천 가능한 전략들이 촘촘하게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리더를 이상적인 존재로만 그리지 않는다.
리더 역시 흔들리는 인간임을 인정하고,
권력이 커질수록 고독과 번아웃이 깊어진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저자 자신도 ‘최고의 상사’에서 ‘최악의 상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었고,
그 경험이 리더십을 자기 성찰의 영역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든 출발점이 되었다.

『리더의 멘탈은 달라야 한다』는
리더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누구든 흔들릴 수 있음을 인정하며,
그 마음을 돌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그리고 조직을 이끄는 리더뿐 아니라
스스로를 이끌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일의 방식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을 때,
간과해 온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게 한다.

결국 이 책은 어떤 자리에 있든 스스로를 이끌어야 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하다.
우리가 흔들릴 때, 방식은 언제든 다시 조정될 수 있다.
그 변화의 출발점에서 이 책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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