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거울상자-예쁜말 하도록 잔소리 하지말고 책 읽혀주세요.

할머니의 거울 상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63
김경우 지음, 강봉구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5월

할머니의 거울 상자는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다 하는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입니다.
초등3학년이 되면서 의미를 알든 모르든 함부로 말하는 하해를 보면서
지적도 해보고 혼도 내보지만....그게 초등 3학년 아이들의 말문화라는 것을 알고는 경악을 하기도 합니다. 상대방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말을 하는 아이들,

그리고 무조건 이기고자 심한말로 대응하는 아이들....

할머니의 거울상자 -가문비 어린이-

할머니의 거울상자의 주인공 민규는 주위에서 흔이 볼수 있는 모범생에
자기위주의 아이입니다. 한반에 한명씩은 꼭 있는 듯 합니다. 너무 얄밉기도 하고, 그 자신도 아이들에게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기도 할것 같아요.

발표를 잘하는 민규는 자신만만하고 똑똑한 모범생입니다.

떡볶이 먹는 아이들에게 바른말을 하는 민규

바른말을 하느라 친구들의 잘못을 선생님게 고자질한 민규와 아이들과 싸우게 된 민규

아이들의 독불장군이란 말에 학원도 빠지고 고민하는 민규

어린시절 할머니들이 경대를 보면서 중얼중얼 하던것처럼
민규는 할머니의 거울 상자를 통해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됩니다.
아이들에게 예쁜말,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법을 책을 통해 배우도록 할수 있는 책입니다.

하해는 할머니의 거울상자를 읽고 주인공 민규에게 엽서를 썼어요^^
3학년 하해는 친구의 마음을 알아주라고 충고를 해주네요.

3학년이 되면서 부회장이 된 하해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면서도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며 사이좋게 지내보기를 바래봅니다.

재미난동시집- 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바꾸기/키득키득 웃음나는 재미난 동시가 가~득

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 바꾸기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1
신현득 지음, 신경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월

3학년 올라가는 하해의 2학년때 담임샘은 독서교육을 많이 시켰어요. 그중에서도 동시집을 가지고 다니게 하거나 , 아이들이 동시를 짓는 연습도 하는등 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때 동시에 재미를 붙인 하해랍니다.

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바꾸기 책 표지

이번엔 가문비 출판사의 [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 바꾸기]라는 재미난 동시집을 만났답니다.
동시집은 앉은 자리에서 쭉 읽기 보다는 생각날때 한편씩 소리내어 읽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아이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었는데 요즘은 글밥이 너무 많다보니 그럴 기회가 많이 없고
하해도 속으로 읽으며 책을 읽어 나갑니다.

요즘은 자기전 동시 2~3편을 읽어주었는데, 이 용철이와 해바라기 세상바꾸기 동시를 읽어주면
참 키득키득 많이 웃고 재밌어 하네요. 그래서 한참 동안 이 동시집만 읽어주었답니다.

하해는 작년에 [우리가족]이라는 주제의 시를 써서 외부에서 상을 타기도 했었는데, 시는 참 쉬운거란 인식을 담임샘이 잘 만들어 주신것 같아 감사했어요.

동시 몇편 감상해 보실래요?

용철이와 해바라기가 몸을 바꿨지.

동시지만 이야기 책처럼....처음에 용철이와 해바라기가 서로 몸을 바꾸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뒤에는 바꾼 각자의 삶에서의 동시구요.

내가 용철이예요.

해바라기에서 다시 용철이로 돌아온...진짜 용철이, 엄마, 아빠는 모르고 있었어요^^

고마운 농부의 손

하해가 좋다고 했던 동시예요 , 고마운 농부의 손이 너무 따뜻하고 좋다고 합니다.

전쟁은 무서워

진지한 이야기, 사실적인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듣다가 아이무셔~ 마지막 마무리에 쿡쿡 웃음을 터트리더군요.

도서관에서

도서관을 좋아하는 친구라면 공감하며 좋아하는 동시랍니다. 하해가 꼽은 재미난 동시중 하나예요.

동시 목록

우리는 이 목록을 함께 보며 하해가 읽어달라고 고른 동시를 잠자리에서 두 편씩 읽어 주었습니다. 다른 책 읽어주기보다 많은 생각과 함께 감성을 키울수 있는 것이 동시 읽어주기 인것 같아요.

아이의 작품 , 동시는 추후에 수정해서 첨부 할께요^^
재미난 동시책 추천합니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즐겁게 읽을수 있을 것 같아요.

마법의 시간여행54-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모험책 좋아하는 초등3학년 하해에게 딱!

마법의 시간여행 54 -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 ㅣ 마법의 시간여행 54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6년 12월

이번해에 3학년 올라가는 하해는 남자아이 특유의 모험 책을 참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책을 골고루 읽으며 편식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책은 과학책과 모험책인것 같아요.

비룡소의 마법의 시간여행은 처음 접한 책이었는데 참 재미나게 읽었어요.  시리즈 물이라 연결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네요. 책 앞에 프롤로그처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라는 부분에서 책속나라로 여행을 떠날수 있는 오두막집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거든요.

이번 54편은 알래스카로 떠나는 여행이네요. 장소뿐아니라 시간여행을 해서 1925년의 알래스카의 놈에 가는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알래스카 놈에는 전염병이 돌고 있어요. 용감한 머셔들과 개들이 썰매에 약을 싣고서 며칠째 달려오고 있구요. 소년 오키는 엄마와 동생을 살릴 약이 도착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려요 . 그런데 한시가 바쁜 이때 북극에서 엄청난 눈 폭풍이 밀려온다네요.

잭과 애니가 알래스카 놈으로 가서 썰매개 발토와 함께 여러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하해는 마지막 장면에서 발토가 애니와 잭을 잊지 않은 부분이 기억에 남았나봐요. 아이의 독서록을 보니 알래스카로 떠나는 모험을 참 부러워 하는것 같기도 하고 ,
알래스카에 대해 배워서 좋았다고 썼습니다.

앞으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마법의 시간여행을 찾아보며
여러곳으로 모험을 떠날 하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제가 보기엔 3~4학년 쯤의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두꺼운 책 읽기를 꺼려하는 아이라도 신나는 모험이야기에 책속으로 빠져 들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서연이 시리즈에 푹 빠진 예비초등3학년 하해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9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1월

정말 유명한 서연이 시리즈 , 하지만 환타지 동화인 서연이 시리즈를 하해는 이번에 처음 만났다.
워낙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흥미진진 한지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읽고 또 읽으며 서연이 시리즈를 더 사달라고 하네요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책표지

책표지가 공주스러운게 아이들,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아요~~
여성스러운걸 좋아하는 하해도 많이 좋아했네요. 이야기를 읽으며 이혼한 가정의 아픔도 이해할수 있을 것 같고, 서연이 처럼 매직카드를 가지고 싶다고도 했어요. 하지만 돈이 최고의 행복이 아니라는 교훈도 얻을수 있는 따뜻한 책 이랍니다.

 

▲ 하해가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를 읽고 쓴 독서록

매직카드가 부럽다가, 매직펜으로 바꾼후 로또에 당첨되어 많은 돈을 받게 되었지만 가족의 행복을 잃어버린부분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서연이보다 더 많이 적립되는 매직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다운 발상도 하는 모습입니다.

이책 이후 서연이 시리즈를 원츄해서 계속 사주어야 할것 같아요.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목차 , 단락으로 구성되어 글밥이 있는 책이지만 3학년 올라가는 하해도 금새 읽었어요. 

▲서로 다른 처지의 아픔도 살펴 볼수 있고, 본인의 아픈점이 있다면 해결하는 방법도 배울수 있지 않을까요?

 

 

작가 후기를 읽으며 우리 사회에서 어른인 나를 비롯하여 아이들까지 돈의 위력에 대해 맹신하며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을 많이들 갖고 살아간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될것 같고 더 행복할것 같지만 더 중요한 다른것이 많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우칠수 있는 동화입니다.

 

▲ 서연이와 마법의 매직카드 마지막 페이지의 노래

행복을 위해 지켜야 할것, 돈보다 더 가치를 두어야 할것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아 저학년이나 중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초등2학년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늑대들이 사는집

늑대들이 사는 집 -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허가람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5년 9월

초등 2학년 하해는 어려서 부터 비룡소의 난 책일기가 좋아 시리즈를 많이 읽었는데,  
이번엔 2단계 늑대들이 사는 집을 읽었어요.

늑대 세마리가 사는 늑대들이 사는 집엔 겉으로 보기엔 무시무시해 보이지만 맘 착하고 따뜻한 늑대들이 살고 있답니다.

사람을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면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수 있기를 바래 보네요.

길 잃은 오누이 양, 오빠양과 여동생 양이 늑대들의 집을 찾아간 장면을 참 잘 표현해 놓았네요.^^

늑대와 양 이야기 너무 진부한 주인공 들이라고 섣불리 판단하면 안되요. 읽을수록 재미있고 정이가는

세 마리 늑대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 이야기 예요.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흠! 픔! 큼! 우리는 누구도 해치지 않아요!”
험상궂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착한 늑대 이야기 

길을 잃고 숲을 헤매던 양 오누이가 숲속 집을 발견해 문을 두드리지만 문 앞에 나온 건 무시무시하게 생긴 늑대.

눈은 무섭게 번득이고, 이빨은 무지 뾰족한, 험상궂은 생김새의 늑대를 보고 오누이는 겁을 먹고,

늑대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모두 다 의심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데…….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외모를 보고 호감이나 비호감을 느끼는 게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 판단이 틀릴수도 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주인공은 험상궂은 늑대 세 마리 이지만 스토리가 3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늑대와 각각 다른 주인공 이지요.

9살 하해는 글밥이 제법 있는 책들도 즐겨 읽지만 비룡소의 (늑대들이 사는 집)은 글밥이 아주 많지 않아

초등 저학년 (1~2학년)에게 딱 알맞는 글밥인것 같아요.

요즘 저녁마다 세계 명작과 함께 요 책을 재미나게 읽어주는 하해 입니다.

 

늑대들이 사는 집을 읽고 독서록도 작성했구요. 하해가 잘 캐치한것 같네요. 표정은 험상궂지만 마음이 착한 늑대들이 있나봐요.

씻겨주고, 장난감도 찾아주고 정말 착한 늑대들이예요. 그런데 대부분 이 늑대가 양이나 돼지를 잡어먹지 않았나요?

이번 책에서는 늑대가 양을 잡아먹지 않는 동화여서 더욱 더 재밍있는 것 같아요

하해의 예쁘고 순수한 마음이 담긴 독후감상문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