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바다 전체를 움켜쥐고 끌어당길 때처럼 일렁이는 머릿속 생각에 따라 나와의 거리를 더 멀게 만들기도 했고 더 가깝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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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바꾸어 말하면 나는 방에 들어와도 되고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직도 나는 그가 남긴 중의적 명령에 대해 생각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명확한 명령이었고 다른 하나는 함축적인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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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언제나 ‘사실’ ‘진심’이라는 말을 참 자주하지. 말할 때도 그렇고 글을 쓸 때도 그래. 아니면 ‘갑자기’라는 말도 참 자주해. 그런데 요즘 세상에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또 얼마나 돼? 세상일은 다 사기야.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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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길이가 길어질수록 고리가 커지는 사슬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 동네는 나폴리와, 나폴리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는 유럽과, 유럽은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
이제야 나는 생각한다. 병든 것은 우리 고향 동네가 아니라, 나폴리가 아니라 지구 전체다. 유일한 우주 또는 무수히 많은 우주가 모두 병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사물의 본질을 숨길 줄 아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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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둘을 사랑했기에 정작 나 자신은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열망을 느끼고 붙잡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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