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모든 걸 다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기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해 왔고 또 해야 하는지.
난 괴물을 부리는 자로 선택받았다고!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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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 나폴리 4부작 4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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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올바른 말을 하고, 모든 일에는 그에 따른 결과가 있고, 호감과 비호감,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반드시 위안을 받게 되는 것은 형편없는 소설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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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다 전체를 움켜쥐고 끌어당길 때처럼 일렁이는 머릿속 생각에 따라 나와의 거리를 더 멀게 만들기도 했고 더 가깝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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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는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도록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바꾸어 말하면 나는 방에 들어와도 되고 자신의 모습을 봐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직도 나는 그가 남긴 중의적 명령에 대해 생각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명확한 명령이었고 다른 하나는 함축적인 명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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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언제나 ‘사실’ ‘진심’이라는 말을 참 자주하지. 말할 때도 그렇고 글을 쓸 때도 그래. 아니면 ‘갑자기’라는 말도 참 자주해. 그런데 요즘 세상에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갑자기’ 일어나는 일은 또 얼마나 돼? 세상일은 다 사기야.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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