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cm 라이프 3
다카기 나오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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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완결!

'특별편'이라는 이름을 달고 신체 치수가 평균을 벗어난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키가 크거나 몸집이 크거나 가슴이 큰 사람들도 나름대로 고충을 겪고 콤플렉스를 느끼기도 하며 결국 마음을 비워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자아낸다. 작가의 말처럼 150cm 라이프의 불편함이 꼭 작은 키 때문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평균 신장이 가장 크다는 네덜란드 방문해 경험한 깨알같은 체험담은 150cm의 키를 넘어서 동양인의 평균신장인 사람들까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마지막 '공포의 신체측정'편에서는 밀리미터 단위의 추억을 소중히하는 단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진짜 150cm가 맞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 작가가
구에서 하는 건강진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체측정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150cm보다 작게 나올까봐 노심초사하다 의외의 검진결과표를 받고 기뻐하며 안도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ㅋㅋㅋㅋ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정반대로 보이지만, 옷 깨문에 고충을 겪기도, 신장에 콤플렉스를 느끼기도 하며 결국 마음을 비워나가는 등... 의외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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