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났음의 불편함
에밀 시오랑 지음, 김정란 옮김 / 현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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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한다는 것은 뒤흔든다는 것, 자신을 뒤흔든다는 것이다.
행동하는 것은 덜 위험하다. 왜냐하면 행위는 사물들과 우리사이의 간극을 메워주기 때문이다. 반면에, 사유는 그 간극을위험하게 벌려놓는다.
육체적인 운동이나 손으로 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나는 행복하고 가득 차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멈추는 순간, 나는 나쁜 현기증에 사로잡히고, 영원히 도망치고싶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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