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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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삶을 견디는 기쁨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우리는 저자의 삶의 자세에 대해서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야기를 했듯이 삶은 고단하다는 전제하에서 하루하루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견디면서 살아간다고 표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부제로 있는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도 당시에 저자가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썼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힘든 시기에 썼다는 것은 부정적이고 시니컬할 수 있지만 어떤 현상에 대해서 제대로 보고 극복해 나가려는 의지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제목만 보고 작가가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극복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부정적이고 한탄만 했다면 편지를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을 스스로 죽이는 행동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절제와 여유

2024년 현시점을 사는 사람들은 도파민 중독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자국적인 콘텐츠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작용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들을 안 씀으로써 도파민 디톡스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 행위가 절제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이란 존재는 만족을 모르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교하고 시기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절제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몸을 혹사시키지는 말아야 합니다. 몸이라는 게 아무리 의술이 발전했다 해도 기계가 아닌 이상 한계가 있습니다. 안 하는 것을 목표로 삼되 해도 적게 하는 것을 지향하면 좋겠습니다.


절제는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적게 쓰고 남은 것을 잘 축적하게 되면 남은 생이 편안해집니다. 흥청망청 쓰는 것은 오히려 정신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도 한계가 있으므로 가끔씩은 게을러질 필요는 있습니다. 소식하고 다양한 쾌락을 절제하는 사람이 장수를 한다고 합니다. 주색을 멀리했던 환관들이 장수한다는 것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힘들다는 것은 진지하게 임했다는 증거

실망하고 힘들고 절망했다는 것은 당신이 어떤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진지하게 임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고 잘 안되었기에 그 기준에 미달하여 속상하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게 임해서 잘 안되었을 때 절망스럽지만 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은 또 다음이 있습니다. 그다음을 잘 살아가는데 또한 원동력이 됩니다.


포기하지 않는 삶

각자가 다른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삶을 긍정하고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지만 지나치게 사회화되면 자신의 인생이 없어져 버립니다. 스스로의 자아가 없어지면 사람은 공허해지고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여기저기 휘둘리다가 누굴 위한 삶이었나 하는 허무함이 몰려옵니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 인생을 잘 산다고 합니다. 이겨내며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성공합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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