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글씨나 그림 따위를 대충 쓰거나 그리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끄적이라는 말이 '대충'이라는 말로도 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짧은 문구에 한눈에 들어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짧아서 대충 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떻게 보면 그 짧은 글에 압축을 하려면 심혈을 기울여서 썼다고 하는 게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대충이라고 쓰고심혈을 기울였다고 읽는다.
대충이라고 쓰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읽는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래도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 글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는데 기왕이면 길어야 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있었습니다만 이 책을 보면서 길어야 좋은 글이 아니고 좋은 단어를 잘 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짧은 문장이라고 이렇게 남기는 것이 의미가 크고 책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또 깨닫습니다. 방대한 지식이나 이론을 쓰는 것만이 책은 아닙니다. 자신의 이야기로도 좋은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저의 블로그 글들도 책으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
저자가 살아온 인생의 깨달음이지만 사람이 살고 느끼는 것은 비슷한가 봅니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 같은 기분도 들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비가 보슬보슬 오는 날 테라스에 않아서 따뜻한 차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며끄적여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며
끄적여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