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사를 뒤흔든 5대 전염병 - 미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전염병과 대통령의 뒷이야기 ㅣ 역사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8
김서형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2월
평점 :
팬데믹
인류의 활동이 전 지구적으로 활발하기 때문에 전염병이 생기면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마련입니다. 코로나라고 명명된 최근의 몇 년 동안 있었던 전염병은 아마도 언젠가 다른 모습으로 더 크게 올 수 있다고 보입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아마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모는 병을 못 겪어 봤습니다. 이렇게 공포스러운 병이 일상생활을 넘어 국가와 세계 경제에까지 미치는 병은 처음인듯싶습니다.
큰 병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다
책에서는 미국사에서의 전염병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저는 조금 달리 해석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염병이 세계의 역사 흐름을 꽤나 급하게 바꿔놨다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대통령의 대처에 대한 이야기보다 병으로 인해서 제국이 멸망하고 한 문명이 문을 닫고, 사람이 많이 죽으면서 대륙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는 비대면과 AI의 기술 혁신을 증폭시켰으며(생활양식의 변화) 정치와 경제 측면에서는 세계화보다는 블록화 중국과 미국의 본격적인 갈등이라는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마 다음의 전염병은 그 병 자체가 무기가 되거나 큰 전쟁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금지하고 있고 사용을 잘 안 하고는 있지만(아직까지는 재래식 무기로 전쟁) 세상은 생각보다 빨리 바뀌고 있으므로 전염병은 인류에게 아직 정복과 극복의 문제가 아닌 잘 피해고 다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사 속의 미국
미국 속에 전염병
병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면 집중도가 조금 낮아졌을 수도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전염병의 전적 그리고 그 세계사 속에서 미국사를 떼어서 다시 전염병의 역사 사이에 녹이고자 하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특히 보통 세계사의 큰 흐름 속에(큰 제목) 미국과 전염병 역사를 (소제목) 넣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미국의 역사 속에서(큰 제목) 전염병 역사를 넣고 그것이 세계사에서 어떤 역학을 했는가를 놓고 평가를 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역사는
멀리서 흐름을 보면서 이해해야
조금 더 명확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